조해진 "정부여당, 과거 정권·야당·특정 세력 탓만 하면 집권 자격 없어"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정부여당이 과거 정권 탓, 야당 탓, 특정 세력 탓만 하면 집권세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반성하는 자세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부의 태도가 방역에 집중하는 태도가 아니라 희생양을 찾고 낙인을 찍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은 말씀드린 대로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방역을 포함해서 다 책임지고 있는 세력"이라며 "잘못에 대해서 반성할 줄도 알아야 되고 고칠 줄도 알아야 되는데 일체 반성 안 하고 맨날 과거 정권 탓, 야당 탓, 특정 세력 탓만 하는 집권세력은 집권세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정부가 '탓'을 하는 것은 지지율 관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마녀사냥하고 거대야당까지 끌어들이고 재미봤다고 보는 것"이라며 "그렇게 해서 자신의 지지율은 올라가고 야당의 지지율을 떨어뜨려 지지율 역전 현상을 누그러뜨리는데 효과를 봤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광화문 집회가 20~30% 확진에 영향을 줄 수는 있어도 전부가 교회나 집회 때문만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7월 21일 정세균 총리께서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고, 다음날인 22일에 교회 소모임을 허용했고, 7월 30일에 경제부총리가 쿠폰발행을 이야기했고 8월 9일 보건복지부에서는 코로나 우울해소를 위해서 특별히 여행주간 설정을 발표를 했다"며 "복지부에서 특별여행주간 설정하고 나서 8월 13일부터 확진이 막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8월 13일에서 20일까지의 확진은 그 상황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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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건 사실이 완전히 아니"라며 "8월 15일 이전에 8월 13일 날 확진자가 늘어난 건 용인교회발이고, 그 이전에는 (확진자가) 10단위였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정부가 앞서 방역지침을 완화한 것은 '신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방역지침을 완화하는 가장 기본적 요인은 뭐냐하면 발생자 추이도 중요하지만 우리 국민들의 협력 여부에 대한 판단"이라며 "우리 전체 국민들이 야, 정부가 이렇게 하라고 우리 한번 놀자, 우리 한번 편하게 가자, 이렇게 해서 우리 국민들의 벽이 무너진 게 아니고 사랑제일교회라는 벽돌 하나가 무너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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