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상표 출원…현대차그룹, 사회공헌 방향성 보인다
기아차, 의료용 마스크 상표 출원 진행 중
현대차, 안전자문·창업컨설팅·車놀이공원 등 목적 상표 신청
현대차그룹 특성 살린 사회공헌 활동 확대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의료용 마스크 사업, 안전 자문 서비스업, 창업 컨설팅업, 자동차 놀이공원 설립 등 사회공헌 사업과 관련된 상표를 대거 출원했다. 특히 의료용 마스크 사업 목적의 상표 등록 추진으로 기아자동차가 자체 방역을 위해 생산 중인 마스크를 브랜드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현대기아차는 ▲SAFE MOVE ▲HAPPY MOVE ▲NEXT MOVE ▲DREAM MOVE ▲EASY MOVE ▲GREEN MOVE 등 사회공헌 활동과 관련된 상표 출원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해당 상표들은 출원 심사를 마치고 상표 등록에 대해 불특정 다수의 이의 제기를 받는 과정 중에 있다. 별도의 이의 제기 없이 최종 등록을 마치면 해당 상표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상표는 기아차가 출원을 신청한 SAFE MOVE다. 기아차는 해당 상표의 지정 상품ㆍ업무 분야를 의료용 호흡 마스크, 의료용 산소 마스크, 비의료용 방독 마스크, 방호용 마스크 등으로 신청했다. 이 때문에 기아차가 현재 임직원을 위해 해외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마스크를 SAFE MOVE라는 이름으로 브랜드화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기아차는 지난 4월부터 중국 옌청 공장, 미국 조지아 공장 등에서 현지 직원용 마스크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동희오토 등 위탁공장을 통해 마스크 생산을 병행하고 있다.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78,1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0.78% 거래량 2,313,028 전일가 179,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봇 테스트 베드로 탈바꿈 [미중정상회담] 월가 "S&P500 회담 기간 0.7% 변동 예상" 현대차·기아, 올해 하반기 광주서 자율주행 실증사업 착수 공장에서 생산된 마스크는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등 전 세계에서 근무하는 현대차그룹 임직원 28만여명을 대상으로 공급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내부 방역 강화를 위해 임직원 및 고객용으로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며 "영리 목적의 판매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12,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28% 거래량 2,399,620 전일가 710,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종합) 정의선 회장 "양재사옥 리노베이션…협업 열린 공간으로" 도 SAFE MOVE라는 같은 이름의 상표를 다른 목적으로 출원 신청을 했다. 현대차는 안전 관련 정보 서비스업, 재해 계획 및 복구 관련 기업 상담업, 교통안전 관련 교육업, 자동차를 주제로 한 놀이공원 제공업 등의 목적으로 신청서를 냈다.
이 밖에도 HAPPY MOVE, NEXT MOVE, DREAM MOVE 등 현대차가 최근 출원을 신청한 다른 상표들을 살펴보면 현대차그룹의 신사업 및 사회공헌 활동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창업 컨설팅업(DREAM MOVE), 환경보호 정보 제공업 및 자연생태학습장 경영업(GREEN MOVE), 경주용 차량 정비 수리 및 임대업(NEXT MOVE), 휠체어 리프트 제조업(EASY MOVE) 등을 다양한 사회공헌 신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현대차그룹의 4대 사회공헌 활동을 의미하는 '4대 무브'에 대한 상표 등록을 하면서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상표의 사용 목적을 폭넓게 신청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룹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