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코로나19 상황 속 이재민 구호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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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곡성군이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재민들의 건강 지키기와 생필품 지원 등 구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1일 곡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폭우로 995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한순간에 거처를 잃은 많은 이재민을 위해 대피소(임시주거시설)를 마련해 대응했다.

복구가 점차 진행되면서 상당수의 이재민들은 자택으로 귀가했고, 20일 기준 곡성군에서는 98명의 이재민이 4개의 대피소를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피소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코로나19 예방수칙에 의하면 ‘3밀(밀폐, 밀집, 밀접)’에 해당하는 장소를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군은 고민 끝에 이재민들에게 다양한 대책을 제시하며 의견을 물었고, 이재민들은 자체적으로 회의한 결과 자가로 복귀하기로 했다.


이재민 A씨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건강과 생명이 먼저다. 우리 자신의 건강은 물론 다른 사람까지 위험할 수 있어서 집으로 복귀하는 것이 모두를 위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곡성군은 자택으로 귀가하는 이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바닥매트, 모포와 이불, 모기장, 라면, 생수, 전기밥솥, 버너, 쌀, 반찬 등 생필품을 비롯해 필요시에는 텐트까지 제공했다.


또 부족한 것은 없는지 수시로 살피며 이재민들의 건강과 일상을 챙기고 있다. 다행히 전기와 수도 등은 지난 10일부터 복구된 상태라 기본적인 생활은 가능한 상황이다.


곡성군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 신속하게 검사를 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이재민 요구 시 최대한 빨리 대피소 운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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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수해에 코로나19까지 겹쳐 모두가 힘든 상황이다. 주민들께서도 건강과 생명을 위해 불편함을 잘 감수해주시고 계셔서 감사하다”며 “생필품 지원을 비롯해 이재민들께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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