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20 초반 흥행 성공…코로나 재확산이 변수
고정팬 수요에 '갤노트10' 따라 잡았지만
하반기 판매량 반등 걸림돌은 코로나19
13일 서울 성동구 비트플렉스 야외 주차장에서 SK텔레콤 주최로 열린 '갤럭시노트20 5G 드라이브 스루 행사'에서 고객들이 갤럭시노트20을 받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갤럭시노트20'가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서 빠르게 재확산되면서 어렵게 찾아온 만회 찬스를 놓칠 가능성도 상존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사전예약 기간 동안 이동통신사를 통해 판매한 갤럭시노트20 물량은 약 70만대 안팎으로 추산된다. 전체 이동통신 시장에서 자급제 비중이 10%에 달하는데 코로나19 등으로 자급제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10% 중반대까지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전작 갤럭시노트10의 90% 수준의 예약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밝혔고, 갤노트10은 11일 동안 130만대 이상 팔렸다.
특히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판매량은 갤럭시노트20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가 많은 색상은 메인 색상인 '미스틱 브론즈'다. 주요 구매자 층은 30대~40대 남성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몰 판매 비중은 갤럭시노트10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초반 흥행에 성공했지만 향후 성패는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는데다 국내에서는 3월 못지 않게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다. 6월 이후 가까스로 회복된 스마트폰 시장이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분기 삼성전자의 글로벌스마트폰 판매량은 5700만대로 전 분기 대비 700만대 감소했다. 코로나19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량 타격이 컸다. 게다가 시장조사기관들이 발표한 2분기 스마트폰 출
하량 순위에서도 화웨이에 1위를 내줬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하며 5370만대를 기록한 반면, 화웨이는 5% 감소한 5580만대로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노트20 뿐만 아니라 9월 출시를 앞둔 '갤럭시Z폴드2' 판매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제품 라인업을 늘리고 온라인 판매와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오프라인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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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 IM부문 스마트폰 출하량은 신제품 출시와 유럽·인도 수요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43.6% 증가한 79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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