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러시아 폭격기, 독도인근 KADIZ 20분 가량 침범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러시아 공군의 투폴례프(Tu)-95MS 전략 폭격기 2대가 19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무단으로 침범했다.
20일 군 관계자는 "러시아 폭격기는 이날 오전 11시 50분경부터 독도 인근 KADIZ를 20분 가량 침범했으며 이에 대응해 우리 공군은 F-15K, F-16 등 전투기를 출격시켜 차단기동을 하면서 러시아 군용기 쪽으로 경고방송을 했다"고 밝혔다.
전날 러시아 국방부 공보실은 공군의 폭격기 2대가 동해와 태평양 북서부 공해 상공에서 정례 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공보실은 이날 이같이 전하면서, 폭격기들의 전체 비행시간은 7시간 이상이었으며, 일부 비행 구간에서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전투기들이 러시아 폭격기들을 상대로 경계 비행을 펼쳤다고 말했다.
공보실은 "러시아 장거리비행단 소속 조종사들은 정기적으로 북극과 북대서양, 흑해, 발트해, 태평양 등의 공해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며 "러시아 공중-우주군 소속 군용기들의 모든 비행은 공중 이용에 관한 국제법 규정들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17일 미국의 폭격기 6대가 한반도 근해를 비행한 것에 대한 맞대응 차원이라는 분석이다. 한미연합훈련 시점에 미국 폭격기 6대가 동시에 출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북한과 중국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러시아와 중국은 지난해 7월에도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중국 H-6 폭격기와 러시아 TU-95 폭격기와 A-50 조기경보통제기 등 군용기 5대를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으로 진입시켰고, 이 과정에서 러시아 A-50 1대가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 7분간 침범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