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상반기 코스닥 기업 순이익 3분의 1토막
상반기 코스닥기업 952곳 순이익 3.6兆…전년比 28%감소
업종 별 희비 갈려…IT소프트웨어·서비스 웃고 하드웨어·통신및방송 울고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닥 기업의 순이익이 3분의 1토막으로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불황 여파로 보인다. 종별로 희비가 갈렸다. IT소프트웨어·서비스 업종과 유통 등은 실적이 크게 개선된 반면 숙박·음식과 오락·문화 업종은 부진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1059개사 중 952사의 올해 연결기준 상반기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95조3263억원, 영업이익은 5조1707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1.99% 늘었지만 영업익은 9.11% 감소했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28.34% 감소한 3조5979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도 늘었다. 상반기말 기준 부채 비율은 120.21%(금융업 제외)로 지난해 말 대비 12.45포인트 상승했다.
IT 중에서도 소프트웨어 웃고 하드웨어 울고
세부적으로 IT업종 351개사의 전체 매출은 전년 상반기 대비 0.48% 늘어난 32조8149억원이었다. 영업익과 순이익은 1조8308억원, 1조2331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16.63%, 26.55% 감소했다.
IT업종 중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IT소프트웨어·서비스 업종은 매출 6조9662억원, 영업익 648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11.26%, 25.03% 증가했다. 순이익도 5158억원으로 9.09% 늘었다. 반면 같은 IT업종으로 분류되는 IT하드웨어, 통신방송서비스는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감소했다. IT하드웨어의 영업익은 9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7%나 줄었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43.27% 감소한 5578억원으로 반토막이 됐다.
유통·운송은 '선방'…제조업은 반토막에 '울상'
비(非) IT업종의 경우 총 매출 62조5113억원, 영업이익 2조868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2.8% 늘었지만 영업익은 3.56% 줄었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29.91% 감소한 1조3451억원으로 집계됐다.
역시 업종 별로 희비가 갈렸다. 농립업(22.27%), 유통(22.26%), 운송(18.64%), 건설(18.54%), 기타서비스(6.93%), 금융(0.56%) 등의 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이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가까이(-47.60%) 줄었다. 숙박·음식, 오락·문화 업종은 적자가 지속됐다.
적자기업 늘어나…2분기에는 대체로 회복중
전체적으로 적자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였다. 분석대상 기업 952곳 중 392곳(41.18%)가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108곳이었지만 적자전환된 기업은 171곳이었다.
2분기만 뗴어놓고 볼 경우 실적이 회복되는 경향을 보였다. 매출 47조6210억원, 영업익 1조6979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0.18% 줄었지만 영업익은 76.80%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조1609억원으로 같은 기간 22.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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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07개사는 보고서 미제출, 상장폐지 사유발생, 외국기업, 결산기변경, 분할·합병, 비교자료누락, 감사·검토의견 비적정 등의 이유로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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