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硏 "韓, 수소경제 수출고도화 가능성 모색"
'주요국 수소전략의 추진 방향과 시사점' 보고서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국책 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한국이 수소경제 관련 수출 전략을 고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고 19일 제언했다. 부지런히 독일, 일본, 미국 등 주요국의 그린 뉴딜 정책 동향을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외연은 한국 정부가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산 기반을 구축하고 전기·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중점 과제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민관 역할 분담을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달성 ▲그레이 수소에서 그린 수소로 생산 패러다임 전환 ▲안정적이고 경제성 있는 수소 저장·운송 체계 확립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및 전 주기 안전관리 체계 확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외연은 수소 생산·유통·활용 측면에서 균형 잡힌 성장 전략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일본, 미국 등 주요국은 수소 생태계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에선 독일을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기반의 시간대별 잉여 전력으로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방향을 강조하고 있다.
그린 수소는 풍력·수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에서 만든 전기를 써서 뽑아내 온실가스를 만들어내지 않는 수소를 의미한다. 메탄에 수증기를 촉매 반응시키고, 일산화탄소에 수성가스 전이 공정을 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생기는 그레이 수소와는 다르다.
대외연에 따르면 그린 수소의 생산 비용은 kg당 3~7.5달러로 그레이 수소의 1.2~2.2달러보다 높지만, 독일과 미국 텍사스 등 일부 지역에서 그린 수소 가격 경쟁력이 강해지고 있다.
일본은 에너지안보 차원에서 해외에서 안 쓰는 에너지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조달하는 수소 공급 체계(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 및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수소경제 생태계를 포함한 청정에너지 부문에 정부가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란 공약을 제시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오를까 떨어질까 불안하다면…"주가 출렁여도 따박...
대외연은 "수소경제 생태계가 자리잡기 위해선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 측면에 균형 잡힌 성장전략이 필요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보건·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주요국의 그린 뉴딜 정책 동향을 파악해 수소경제 관련 수출 전략을 고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