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수도권 집단감염→전국 대유행, 이번주 분수령"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 383명…800여명 방역망 밖
18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안과병원이 소속 간호사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폐쇄돼 있다. 이 간호사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으며, 10일부터 14일까지는 정상적으로 근무했다. 전날 확진되기 전까지 무증상이었다고 병원은 밝혔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닷새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가 수도권 집단감염이 전국적 대유행으로 진행되느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집단감염의 거센 확산세를 이른 시일 안에 잡을 수 있을지 쉽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3단계 거리두기 격상에 관련해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수도권에 (확진자가) 집중된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조치를 추가로 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오늘 중이라도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실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규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에 현재 직면하고 있다"며 "정부는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추가적인 감염확산을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383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교인으로 확인된 4000여명 중 3200여명에 대해 격리조치했고 2500여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문제는 800여명이 방역망 밖에 놓였다는 것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확보한 4000여명의 교인 명단 중 약 800명은 검사와 격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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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590여명이 거주지와 연락처가 확인되지 않았고 200여명에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교인들께서는 본인과 가족, 이웃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격리와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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