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 개별관광 허용 등 남북교류 재개를 위한 시간'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 개별관광 허용 등 남북교류 재개를 위한 시간'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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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만난다. 북한 개별관광과 남북간 물물교환 등 남북협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이 장관은 해리스 대사와 만나 관련 구상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통일부는 이 장관이 이날 오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장관실에서 해리스 대사를 만나기로 했으며, 이번 접견은 해리스 대사가 이 장관의 취임 인사차 예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접견에서 해리스 대사에게 정부의 남북 교류협력 정책 구상 등을 설명하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한미 공조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위반을 피할 수 있는 물물교환 방식의 '작은 교역'으로 남북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겠다는 구상을 밝혀왔다.

통일부는 작은 교역 정책이 대북제재 틀 안에서 진행되는 만큼 한미 워킹그룹 논의 사항은 아니지만 필요하다면 미국과의 소통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아울러 남북관계의 창의적 해법으로 북한 개별관광을 강조하고 있다. 이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북한 지역 개별관광은 남북 교착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공간이자 금강산 관광 문제를 풀고자 하는 창의적 해법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실향민과 이산가족의 고향 방문에서 시작해 육로로 갈 수 있는 개성, 금강산 관광, 제3국을 통한 관광, 외국인의 남북 연계 관광 등으로 대상과 지역도 점차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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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워킹그룹 운영에 관한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이 장관은 대북제재에 해당하는 사안은 한미워킹그룹을 통해 해결해야 하지만, 작은 교역이나 개별관광 등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남북관계 사안은 자율성을 갖고 독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뜻을 취임 전부터 밝혀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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