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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태풍 하구핏 영향 ‘물폭탄’…광주천 범람 위기

최종수정 2020.08.10 09:27 기사입력 2020.08.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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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최고 나주 65.5㎜·광주 58.5㎜ 기록…내일까지 250㎜ 더

영산강 홍수통제소, 남평·나주대교 부근 홍수 경보·주의보 발령

소방본부 상황실 신고 전화 폭주해…매 시간 업데이트도 어려워

광주에 시간당 60㎜의 물폭탄이 내린 7일 오후 3시께 광주천 이 범람 위기까지 물이 불어났다. 사진=독자제공

광주에 시간당 60㎜의 물폭탄이 내린 7일 오후 3시께 광주천 이 범람 위기까지 물이 불어났다. 사진=독자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전남에 시간당 60㎜ 이상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다.


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시간은 오후 2시 1분께 전남 나주에서 시간당 65.5㎜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비슷한 시간 화순에는 시간당 59㎜, 광주 풍암에는 시간당 58.5㎜를 기록했다.

광주와 전남지역에 온종일 물폭탄에 가까운 비가 내리면서 이로 인한 피해 신고가 곳곳에서 접수됐다.


이날 오후 3시께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한 도로 배수구 주변이 파손돼 빗물이 역류하면서 도로 일대가 통제됐다.


앞서 오후 2시께 서구 상무중학교 앞 도로 일부가 파손되기도 했다. 당시 서구 일대에는 시간당 50여㎜의 비가 내렸다.

광주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7일 오후 2시께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중학교 앞 도로 일부가 파손돼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당시 서구 일대에는 시간당 50㎜의 비가 내렸다.

광주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7일 오후 2시께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중학교 앞 도로 일부가 파손돼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당시 서구 일대에는 시간당 50㎜의 비가 내렸다.



이 밖에도 남구 백운동과 서구 양동에서도 침수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광주천은 범람 우려로 주변 통행이 통제되고 인근 상인들의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또 경전선 화순-남평간 토사유입으로 광주송정-순천간 열차 운행이 중지되기도 했다.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오후 4시를 기해 지석천 나주시(남평교) 구간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으며 오후 4시 40분에는 영산강 나주대교 부근에도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전남지역에서는 현재까지 130여 건의 침수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2시 42분께 나주 남평 원암길 지점에 인근 하천이 범람 위기가 발생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앞서 2시 32분께는 화순 도곡면 천암 2길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펌프차 등이 동원돼 배수조치 했다.


현재 광주·전남소방본부 상황실은 매 시간 업데이트가 힘들 정도로 주택 등 침수피해가 계속해서 접수되고 있다.


광주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7일 오후 3시께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한 도로 배수구가 파손돼 빗물이 역류하면서 도로 일대가 통제됐다.

광주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7일 오후 3시께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한 도로 배수구가 파손돼 빗물이 역류하면서 도로 일대가 통제됐다.


한편 현재 광주·전남 곳곳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광주·화순·나주·순천·곡성·담양에는 호우경보가, 흑산도·홍도·무안·장흥·신안(흑산면 제외)·목포·영광·함평·영암·광양·보성·장성·구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현재까지 하루 누적 강수량은 화순 183㎜·광주(남구) 178㎜·나주 177㎜·옥과(곡성) 143㎜·성삼재(구례) 120.5㎜·석곡(곡성) 119.5㎜·백운산(광양) 112㎜ 등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8일까지 80~150㎜, 많은 곳은 2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앞으로 내리는 매우 많은 비로 인해 하천과 저수지 범람, 산사태, 축대붕괴, 농경지나 저지대, 지하차도 침수 등 비 피해가 우려된다”며 “위험요소를 미리 점검해 철저히 대비하고 외출이나 위험지역 출입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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