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 주자들, 대구서 합동 연설회…지역 공약 눈길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2일 대구 북구 엑스코 5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 등 당권 주자들은 대구·경북이 민주당의 전통적 약세 지역인만큼 지역 공약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먼저 연단에 선 이 후보는 "당 대표가 된다면 지명직 최고위원 중 영남 안배를 반드시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구·경북은 정치적 소외감을 호소하고 있다. 그렇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틈만 나면 대구·경북에 오겠다. 아무리 비대면 시대라지만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과 대면하면서 여러분 말씀 듣고 저의 고충도 말씀도 드리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대구·경북과 광주·전남은 가장 멀리 있는 것처럼 느끼지만 이러한 지역구도를 우리 세대에 끝내자"며 "그 누구도 자기가 태어날 곳을 선택한 사람 없다. 이미 지역 구도의 벽은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우리 세대에서 지역주의를 반드시 깨자"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기반으로 한 '광역경제권'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며칠 전 합의를 본 통합신공항 이전과 대구?경북 광역급행철도망을 확실히 추진하겠다"라며 "대구·경북을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글로벌 로봇산업의 선도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또 구미?대구?포항을 잇는 2차 전지산업 벨트를 구축함으로써,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는 대구·경북에서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지만, 전국적으로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당에 대한 위험신호가 여기저기 들리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에는 재·보궐 경선 관리,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등 국민에게 승인받을 수 있는 그런 당 대표, 재집권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연설에 나선 박 후보는 이날 대구·경북 청년 당원들과의 만남을 언급, "청년들의 말을 집약해보면 민주당이 잘해야 한다, 민주당이 잘해야 대구와 경북에서 활동하는 민주당원들이 어깨에 힘을 넣을 수 있다, 사람들을 편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해주셨다"라면서 "그런 정당 만들겠다. 능동적이고 활력 있고 국민과 소통 잘할 수 있는 정당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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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 국민의 성공을 위해 역사 속에 있다. 4년의 시간이 아니라 2년의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졌다"며 "당은 완전히 달라 져야하고 야당이 아니라 국민을 바라봐야 한다. 국민과의 대화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국민으로부터 해답을 찾고 잊힌 사람이 없도록, 공정 등의 가치에 대해 열려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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