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돋보기]“코로나 뚫고 순항한 테슬라, S&P500 편입 가능할까?”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테슬라(Tesla·TSLA.U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업 환경 속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본격적인 양적 성장 단계에 진입하면서 필요한 투자를 뒷받침할 양호한 현금흐름도 확인됐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을 위한 조건도 충족했다는 평가다.
테슬라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억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전체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줄어든 8만2272대(모델S·X 6326대, 모델3·Y 7만5946대)였고, 인도량은 9만891대로 생산 차질 우려가 반영된 시장 기대치를 22% 상회했다. 2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전 분기 대비 5억4000만달러 증가한 86억달러로 안정적 현금흐름이 이어졌다.
연간 50만대의 인도량 가이던스를 그대로 유지됐다. 올해 상반기 인도량이 18만대인 만큼 가이던스 달성을 위해서는 32만대를 인도해야 한다. 프리몬트 모델3·Y 공장의 생산능력을 기존 40만대에서 50만대로 늘려 전기차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발표했고, 텍사스주에 신규 기가팩토리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원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확한 생산능력은 아직 밝히지 않았으나 테슬라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컨퍼런스콜에서 ‘가장 큰 설비’라고 언급한 만큼 연 50만대 이상의 설비를 계획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S&P500 지수 편입 가능성은 높지만 시점은 예상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S&P500 지수로의 편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S&P Dow Jones Indices의 지수 위원회로 위원회는 4분기 연속 흑자, 미국에 본사를 둔 회사, 시가총액 82억달러 이상이라는 정량 지표 뿐 아니라 산업에서의 대표성, 기업 지속성 같은 정성적인 지표들도 고려해 S&P500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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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4분기 연속 흑자 기준을 충족했고,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S&P500 편입 가능성은 높지만 지나치게 큰 시가총액으로 시점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빠르면 S&P DOW Jones Indices 지수 위원회의 정기 모임인 9월 셋째주 금요일에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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