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교육감 ‘성폭력 사망 학생’ 부모 면담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최근 영광의 한 중학교 기숙사에서 집단 성폭력 피해 주장 후 사망한 중학생의 부모와 면담을 갖고 슬픔을 위로했다.
1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장석웅 교육감은 이날 오전 사망한 중학생 아버지와 면담을 갖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안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냄은 물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 다시는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숨진 학생의 부모는 학교와 교육청에 자신의 아들이 겪은 피해 사실을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안일한 대처로 아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결국 숨졌다고 주장하며 지난 15일부터 전남도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진상규명과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장 교육감은 피해 중학생 아버지와 면담을 마친 후 “이번 사안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가 이뤄지도록 하라”고 소관 부서에 지시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영광교육지원청에 대책본부를 설치해 해당 사안에 대해 성역 없는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시민단체 전문가를 대책본부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피해 학생 부모는 “장석웅 교육감과의 면담을 통해 참담하고 힘든 상황에서 큰 힘을 얻었다. 오직 우리가 원하는 것은 가해 학생들의 전학과 학교의 진정성 있는 사과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다시는 학교에서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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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남도의회 교육위위원회도 전날 ‘영광 학교폭력 소위원회’를 구성해 대책본부로부터 현황을 청취한 뒤 진상조사에 나설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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