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2030 청사진' 마련…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글로벌캠퍼스 확대 및 송도컨벤시아 3단계 추진
'아트센터 인천' 2단계 및 영상·문화 클러스터 구축
영종도 복합리조트 집적화 및 용유무의 해양관광레저단지 조성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4차 산업혁명과 혁신 생태계 조성이라는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송도·영종·청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2030 미래 비전'을 내놨다.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도시 ▲미래 신성장 산업도시 ▲서비스산업 허브 ▲살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 등 4개 전략과 15개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미래 신성장 산업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송도국제도시에 2030년까지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4·5공구 92만㎡에 조성된 바이오 클러스터를 새로 매립 중인 송도 11공구로 연결해 총 200만㎡로 확대해 전체 입주기업 수를 700개로 늘리고 고용인원도 현재 5000명에서 2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연구개발-임상-신뢰성 검증-생산'으로 이어지는 바이오 헬스케어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전체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도 56만ℓ에서 100만ℓ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여기에 송도 세브란스병원 등 종합 의료시설을 유치해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바이오 분야 연구와 연계할 예정이다.
현재 송도 4·5공구 바이오 클러스터에는 유수의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 입주해 연구개발 및 제품 생산 활동을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연구·제조·서비스기업 60여개가 입주했으며 단일도시 기준 세계 1위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췄다.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올 연말 송도에 문을 여는 '인천스타트업 파크'는 혁신기업 450개사와 사업화 지원 1850개사, 2000여명의 인재 육성을 통해 혁신성장·스타트업 벤처의 일번지로 거듭난다. 특히 인천스타트업 파크를 중심으로 인천글로벌캠퍼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로봇랜드 등과 연계해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천경제청은 또 물류·관광·유통산업 등을 중점 육성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서비스산업의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인천항만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협력해 송도 9공구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 복합관광단지인 '골든하버'와 아암물류단지 투자유치와 LNG냉열을 활용한 초저온 물류단지 '콜드체인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영종 공항경제권과 연계한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GDC)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영종도에 현재 운영 중이거나 계획된 3곳의 복합리조트 외에 3곳을 추가로 늘려 복합리조트를 집적화하고, 용유오션뷰·무의쏠레어 등 용유무의 글로벌 해양관광 레저 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5개의 외국대학을 추가 유치해 송도 글로벌캠퍼스 2단계를 확대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국내외 연구기관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교육과 연구개발 거점화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8500㎡의 면적에 지상 4층 규모로 송도컨벤시아 3단계 사업을 추진해 마이스(MICE)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 쓴다.
'아트센터 인천' 조감도. 왼쪽이 2018년 개관한 1단계 콘서트홀이며, 그 옆에 2단계 사업으로 뮤지엄과 오페라하우스가 2025년까지 들어선다. [인천경제청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인천경제자유구역을 문화예술과 콘텐츠가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을 통해 클래식홀과 오페라하우스, 뮤지엄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완성하고 '아이퍼스 힐', '청라스트리밍시티' 등 영상콘텐츠 제작 및 전문인력 양성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지금까지의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128억달러(신고기준)로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 총액(183억달러)의 70%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투자유치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특히 녹색기후기금(GCF)를 비롯한 15개의 국제기구 유치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거점 마련, 첨단산업 유치 등을 통해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와 함께 첨단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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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2003년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세계가 주목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하지만 경제유구역 정책이 '개발·투자유치'에서 '국내외 기업 혁신 생태계 조성'으로 바뀌고 4차 산업혁명 등에 따른 경제구조도 변화하고 있어 송도국제업무지구, 영종-공항경제권, 청라국제업무단지 등 각 경제자유구역에 걸맞는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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