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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남도의병 역사공원 2순위 자격 포기…군비 부담 너무 커

최종수정 2020.07.14 19:47 기사입력 2020.07.1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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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남도의병 역사공원 2순위 자격 포기…군비 부담 너무 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용철 기자] 전남 보성군은 14일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남도의병 역사공원’ 2순위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포기를 결정한 것은 막대한 군비 투입으로 인한 재정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남도의병 역사공원’은 전남도 시책 사업으로 애초에는 국비와 도비로 역사공원 건립과 운영비를 충당하고, 사업부지는 해당 시군이 매입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하지만 전남도에서 사업계획을 변경하면서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시·군은 총사업비 480억 원 중 30%(150억 원 추정)와 연간 12억 원의 시설 운영비, 10만 평 규모의 부지 매입비 전액을 부담해야 하는 조건으로 바꿨다.


김철우 군수는 2순위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포기하면서 “군비 부담이 높아지는 것은 곧 군민의 부담으로 이어지는 것이기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또 “보성군은 전라남도에 처음 제안했던 대로 남도의병 역사공원 10만 평 규모의 부지매입비를 제외한 시설비 0%, 운영비 0%로 기재해 공모사업에 참여했음에도 2순위라는 것은 사실상 1등이나 다름없다”라면서 “앞으로도 의병 정신을 기리고 선양하는 데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자체 사업을 더욱 활발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기존에 추진하고 있던 △율포 해양레저관광거점사업(480억 원), △보성·벌교 생활SOC복합화 사업(700억 원), △농촌협약(500억 원), △어촌뉴딜300(366억 원) 사업과 1천억 원 규모의 △벌교~장도 연륙교 조성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면서 △경전선 전철화 사업 기본계획에 벌교역 정차를 지속 건의해 보성군 통합 발전 로드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박용철 기자 hjkl9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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