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날개 달아준 CJ제일제당… 40만원 넘어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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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가정간편식(HMR)을 중심으로 국내외 식품분야의 성장세를 가속화 하면서 CJ제일제당의 주가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CJ제일제당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6%(1만원) 오른 40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CJ제일제당의 주가가 40만원을 회복한 것은 종가 기준으로 2017년 12월15일(40만1000원) 이후 약 2년7개월 만이다.

최근 CJ제일제당의 주가는 거칠 것 없이 질주하는 모습이다. 이달에만 전날까지 22.7% 올랐고, 지난 3월 저점 이후 158.0% 상승하며 줄곧 우상향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장 초반 41만4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HMR 중심의 가공식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CJ제일제당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가공 부문은 HMR 수요 증가로 진천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CJ제일제당은 고성장하고 있는 HMR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 6월 진천식품통합기지를 구축하는 등 선제적으로 설비를 증설해왔고,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왔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 과정에서 매출에 집중하면서 지난 3~4년간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올해부터는 수익성 위주 경영 전략이 빛을 발하며 이익 회수 사이클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오 부문의 선전도 2분기 실적 기대감을 키우는 주요 요인이다. 지난 2~4월 주요 아미노산의 판매 가격은 경쟁사들의 생산과 물류 차질로 상승했지만 CJ제일제당은 주요 거점에 공장이 있고 안전재고를 비축해 생산에 차질이 없었다.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높아진 판가로 다수의 계약을 진행했고, 판가와 판매량이 동시에 좋아진 효과가 이번 분기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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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조94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579억원으로 47.1%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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