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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靑, 이혁진 의혹에 답해야…어떻게 출국해 대통령 행사 참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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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미래통합당이 50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야기한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설립자인 이혁진 전 대표 관련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답을 해야 한다고 13일 밝혔다.


유의동 통합당 의원 등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구제특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전임 대표였던 이 전 대표는 최근 불거진 사모펀드 사태의 주요 핵심인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떻게 어떻게 이 전 대표가 출국이 가능한 상태였는지 ▲이 전 대표가 어떻게 대통령 행사에 참석할 수 있었는지 ▲청와대의 해명대로 이 전 대표가 자기 비용으로 현지로 이동한 것이라면 몇 월 몇일에 어떤 비행편으로 베트남과 UAE로 이동했는지 ▲여권무효화 등 이 전 대표의 신병확보를 위한 어떠한 노력을 기울일 것인지 등에 대해 청와대가 자세히 답하라고 요구했다.


유 의원은 "이 전 대표는 지난 2018년 3월, 이번 펀드 사태와는 별개 사건에 대해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음에도 유유히 해외로 잠적해 버렸다"며 "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이런 인물이 아무런 제제 없이 지난 2018년 대통령의 베트남,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현지 행사장에도 그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 전 대표는 현재까지 미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언론에까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며 본인의 억울함을 주장하는 대담함까지 보이고 있다"며 "이 전 대표와 관련,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들이 계속되다 보니 국민들은 세간에 퍼진 이 전 대표와 정권 실세와 유착설을 더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모펀드 피해액은 국민의 피눈물이며, 수천명의 피눈물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며 "피해액을 선보상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어떻게 이런 사태로까지 번졌는지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 국민적 의문을 해소하는 일 역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저희가 지금 요구한 이 내용들이 무리한 내용이 아니"라며 "상식적이고 기초적인 이야기로, 이것에 대한 답변을 피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도 옵티머스, 라임 등 사모펀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정무위 소집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한 상태라며 더불어민주당이 문제 해결에 미온적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민주당이 거부한 이유는) 제가 정무위 간사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현실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접근을 하는 데 민주당이 미온적"이라며 "특위에서 이런저런 루트를 통해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고,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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