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6·25서 나라 구한 것, 현저한 공…故 백선엽, 국가장 치러야"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이 고 백선엽 장군의 공을 인정해 국가장을 치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의원은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6·25전쟁에서 나라를 구한 것만큼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헌이 있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군에서 가장 큰 공로라고 하면 아마 대부분의 군 생활하신 분들은 고 백 장군을 꼽을 것"이라며 "국가장법 2조에 의하면 대상자가 전·현직 대통령, 대통령 당선인,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헌을 남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 이렇게 돼 있다"고 말했다. 3항에 따라 국가장을 치러야 한다는 것.
고 백 장군이 과거 만주국 간도특설대에서 친일 부역행위를 했다는 논란이 있는 데 대해서는 "간도특설대 근무한 건 맞는데, (그가 근무했던) 1943년 무렵에는 만주지역에는 항일세력이 없었다"며 "항일세력은 1930년대 중국 공산당 지지를 받는 동일항일연군이 있었는데, 1940년쯤 하면 일본군 간도군 토벌작전에 의해서 괴멸되고 1940년 소련으로 다 피신했고 1943년 무렵에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본인도 전혀 전투 행위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소명서를 제출했는데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1943년은 잘 아시다시피 만주에 없으니까 그 부대가 베이징으로 이동해 우리 독립군들이 아닌 중공군 팔로군을 토벌했고 이때도 본인의 기록에 의하면 주력부대가 아닌 경비부대 소대장을 했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간도특설대에 있었던 것 자체가 친일행위로 이해를 굳이 하려고 하면 할 수 있지만, 그걸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제행위는 하지 않았고 그렇다 하더라도 그 뒤 현저한 공이 있으면 그에 합당한 예우를 해줘야 한다"며 "어디 약간 흠결이 있다고 해서 그 뒤에 심대한 공이 있으면 과거에 너는 예를 들어서 무슨 출신이니까, 어디에 너 가담 했으니까 넌 아무리 대한민국에 공을 세워도 공적을 인정해줄 수 없다고 하는 것과 똑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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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대전현충원에 묻히기로 되어 있는 고 백 장군이 서울현충원에 안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전현충원과는) 격의 문제가 아니라 국립 서울현충원이야말로 6·25 전사자를 모시기 위해서 만든 장소"라며 "고 백 장군이 6·25전쟁 구국의 상징이신데 그리로 모시는 게 국민의 도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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