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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여름성수기···붐비는 국내 지방공항

최종수정 2020.07.11 20:00 기사입력 2020.07.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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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본격적인 여름성수기가 다가오면서 국내 지방공항이 붐비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발이 묶인 해외여행 수요마저 국내여행으로 쏠리면서다.


10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10일 국내선을 이용한 항공여객 수는 151만535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단 12%가량 줄어든 수치지만, 전월 같은기간(66만여명)에 비해선 2배이상 증가한 구치다.

국내선 이용객이 늘어난 것은 지난달 말부터 본격화 된 휴가철이 꼽힌다. 전체 국제선 이용객이 종전의 1~2% 내외로 쪼그라들면서 여행수요가 국내선으로 옮겨붙고 있다는 것이 업계 전반의 평가다.


실제 최근 취항한 국적항공사의 부산·광주발 양양편은 탑승률이 주말엔 70~80%, 평일에도 50~60%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유령공항'이란 오명을 안고 있던 양양공항으로선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피비치 등 동해안 관광지들이 해외여행의 대체제로 조명을 받으면서 탑승률도 준수하게 유지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여름휴가철 국내선의 활황세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미 각 항공사는 양양, 여수, 울산, 포항노선 등 그간 취항을 꺼려왔던 지방공항에도 적극적으로 노선을 개설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준성수기가 시작되는 이달 하순엔 국내공항의 국내선 운항편수가 전년수준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다만 이같은 국내선 활황이 항공사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않다는게 전반적 평가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요위축, 낮은 평균판매단가 등이 원인이다. 특히 각 사가 경쟁적으로 노선개설에 나서면서 출혈경쟁도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각 항공사들은 이달부터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거나 추가 재개를 타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수요 회복을 기대하긴 이르지만, 향후 백신 개발 및 입국 통제 완화에 대비한 움직임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선이나 국제선 모두 수익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국면"이라면서 "그때 그때 수요에 맞게 움직이는 한편 비용 지출 요소를 줄이는 방법 밖엔 도리가 없다"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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