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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영 차관, 獨 외교부 사무차관과 화상회의…"한반도평화프로세스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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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차관, 독일 내 인종 차별주의 공격 사례에 유감 표명…獨 "무관용으로 적극 대응하겠다"

조세영 차관, 獨 외교부 사무차관과 화상회의…"한반도평화프로세스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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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조세영 제1차관이 독일의 요청으로 10일 오후 미구엘 베르거 독일 외교부 사무차관과 화상회의를 갖고 양국관계를 포함해 한반도 정세, 국제무대 협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에 관해 논의했다.


조 차관은 올해는 독일이 유럽연합(EU) 의장국을 수임하는 특별한 해라면서 독일의 지도력 하에 EU가 코로나19를 포함한 도전을 효과적으로 극복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의 의장국 수임 기간 동안 한-EU 관계도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양측은 강경화 장관이 올해 독일을 방문해 장관회담을 개최하는 등 고위 인사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진 것을 평가하는 한편,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대면외교를 재개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비대면 외교도 지속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조 차관은 독일 정부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하고 긴밀히 공조 중인 데 대해 감사하다 전하면서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독일측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베르거 차관은 독일이 안보리 북한제재위 의장국이자 분단과 통일을 경험한 국가로서 필요한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독일 정부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양측은 코로나19 위기를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긴밀히 협력해 효과적으로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현 위기 속에서 다자주의ㆍ자유주의를 수호하고 역세계화에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백신ㆍ치료제가 국제 공공재로 활용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조 차관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 인도적 사유 등 필수적 목적의 한국 국민들의 독일 입국 허용 필요성을 강조했고 베르거 차관은 양국 간 인적교류가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회복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지속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특히 조 차관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독일 내 한국민들이 인종 차별주의적 공격을 당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독일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베르거 차관은 한국측 우려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특정 인종에 대한 차별과 혐오범죄 등에 무관용으로 적극 대응하고 독일 내 한국 국민들의 안전 보장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회의는 양국 외교부 차관 간 이루어진 첫 화상회의로 양국 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화상회의 등 다양한 방법과 채널을 통해 양국 간 경제ㆍ통상뿐 아니라 다자ㆍ국제무대 협력 분야에서도 호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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