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혜수 기자] 5일 오후 SBS '런닝맨'에서 송지효가 모체 좀비로 대활약, 좀비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런닝맨'은 지코, 선미, 조세호, 이도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 10주년을 맞아 시청자들이 다시 보고 싶은 레이스로 꾸며지는 이번 '런닝맨'은 각자 다른 레이스에서 환생한 '2020 환생 특집'으로 진행됐다.
멤버들은 가이드 선미의 인솔하에 환생 캠프로 향하던 와중에 지코, 이도현, 조세호와 만난다. 그리고 식사 도중 좀비떼들에게 급작스런 습격을 받으면서 사이렌이 울렸다.
안전지대에서 멤버들은 좀비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좀비 레이스에 돌입했다. 후각과 청각에 예민한 좀비는 손소독제로 잠시 피할 수 있는 상황. 좀비는 하급/상급 좀비로 나뉜다는 정보도 전달됐다. 하급 좀비는 바로 알아볼 수 있으나 상급 좀비는 분장을 하지 않아 인간과 다를 바 없었다.
좀비 판정 티켓을 통해 인간 속에 숨어있는 좀비를 찾아낼 수도 있었다. 와중에 지석진은 안전지대 밖에서 좀비떼의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첫 번째 하급 좀비가 됐다. 하급 좀비가 된 지석진은 분장을 한 채 좀비화된 모습으로 "왜 저번주부터 분장을 하고 다니냐"며 멤버들의 비웃음을 샀다.
또한 양세찬은 파란 물약을 빨간 물약이라고 말한 것 때문에 상급 좀비로 의심받는다. 결국 이광수의 판정대 티켓으로 지목받은 양세찬은 진짜 상급 좀비임이 밝혀졌다. 정체가 탄로난 양세찬은 상급 좀비에서 하급 좀비가 되어 지석진과 같은 신세가 됐다.
두 번째 판정에서는 김종국이 지목받았다. 만약 김종국이 인간이라면 판정은 무효가 되는 것이었지만, 김종국 역시 상급 좀비임이 드러났다. 이후 하하와 이광수도 좀비에게 이름표를 뜯기면서 차례로 하급 좀비가 됐다. 선미는 혼자 빨간 방에 들어갔다가 의문의 태블릿을 발견하지만, 역시 좀비에게 공격을 당한다.
최종적으로 지코와 유재석, 송지효, 전소민이 살아남았다. 유재석은 게임 종료 10분을 남겨놓고 좀비 컨테이너에 잠입, 모체 좀비가 좀비를 생산해내는 의문의 방을 찾아낸다.
그 곳에는 멤버들의 이름이 적힌 빨간 상자가 있었고, 각 상자에는 멤버들과 관련된 물건들이 들어있었다. 그 물건이 있으면 좀비로 감염이 되는 것을 알아낸 유재석은 전소민만 상관없는 사진이 들어있는 것에 착안, 전소민을 모체좀비로 추측했다.
하지만 모체 좀비는 송지효였고, 지코는 인간항체(좀비에 물려도 감염되지 않음)로 밝혀졌다. 태블릿을 발견하여 송지효가 모체 좀비임을 알아낸 선미도 송지효에 의해 좀비가 되었다.
송지효는 레이스 시작 전 제작진으로부터 277회 '좀비 전쟁'때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로 환생했음을 전해 들었다. 그리고 이번 환생-좀비 레이스를 통해 멤버들에게 복수를 할 기회를 부여받았다.
더불어 송지효는 자신의 조력자로 전소민을 선택, 함께 좀비 레이스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결국 송지효-전소민의 팀웍으로 좀비팀이 승리하고 유재석과 지코의 인간팀은 패배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강혜수 객원기자 weltebos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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