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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쌍용차 코란도가 젊어졌다"…똑똑한 '인포콘'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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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실내에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9인치 대화면 조합
'인포콘'으로 원격 도어개폐·시동·공조장치 등 조작 가능해져

리스펙 코란도(사진=쌍용차)

리스펙 코란도(사진=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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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코란도는 쌍용자동차에 큰 의미를 갖는 모델이다. 최근 수년간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의 존재감이 커지긴 했으나, 그보다 훨씬 더 긴 시간 쌍용차 브랜드의 정체성을 형성해온 탓이다. 코란도C 이후 8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쳐 지난해 초 출시된 신형 코란도에 업계의 기대감이 집중된 건 당연한 이야기다.


신 모델 출시 이후 코란도의 판매량은 매달 2000대 안팎 수준을 이어오고 있다. 쌍용차 브랜드 다른 모델의 판매량과 비교하면 적지 않은 수치이나, 당초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이에 쌍용차가 코란도의 매력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고심한 결과가 바로 ‘리스펙(RE:SPEC) 코란도’다. 리스펙 코란도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인포콘’을 추가해 한 층 똑똑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달 19일 시승을 통해 쌍용차의 고민의 결과를 직접 확인해봤다. 시승 차량은 최고 트림인 C7 가솔린 모델이다.


외관은 쌍용차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은 티볼리의 확장판 같은 인상이다. 전장 4450㎜, 전폭 1870㎜, 전고 1630㎜의 큰 차체 탓에 첫 인상부터 육중하다는 느낌이 있으나 투박하진 않다.


내부는 패밀리카로 활용도가 높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답게 널찍한 공간을 자랑한다. 넉넉한 실내공간으로 인해 인테리어 구성이 다소 허전하게 느껴질 정도다.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된 계기반과 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조합이 이 같은 아쉬움을 일부 상쇄해준다.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공되는 내비게이션은 실제 모습과 유사하게 구현돼 직관적이나, 경로를 안내해주는 선의 색감이 지나치게 튄다는 점은 옥의 티다.

인포콘(사진=쌍용차)

인포콘(사진=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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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적용된 인포메이션 시스템 '인포콘'은 스마트폰을 통해 시동과 공조장치, 오디오 등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주요 부품의 이상 유무 등도 체크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탑승 전 원격으로 시동을 켜고 에어컨을 작동시킨 뒤 차량에 착석할 수 있어 꽤나 유용하다. 이밖에도 음성을 통해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차량 내 여러 기능도 쉽게 작동할 수 있다.


시승 차량은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m의 성능을 발휘한다. 묵직함은 덜하지만 고속으로 달릴 때도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 없이 가벼운 주행이 가능하다. 액셀과 브레이크 모두 밟는대로 즉각 반응하는 편인데, 개인적으로 브레이크의 경우 지나치게 민감한 탓에 처음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실내 정숙성은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리스펙 코란도에는 첨단 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이 더해졌다.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주변을 감지해 위험상황이 발생할 경우 차량을 자동 제어하는 기술이다. 앞차와의 안전거리와 속도 등을 유지하며 주행할 수 있는 지능형 주행제어(IACC)가 핵심이다. 이를 통해 쌍용차는 레벨2.5 수준의 자율주행을 달성했다고 설명한다.


이밖에도 쌍용차는 리스펙 코란도의 엔트리 모델부터 ▲차선중앙유지보조(CLKA) ▲긴급제동보조(AEB) ▲차선 유지보조(LKA) ▲앞차 출발 알림(FVSA) ▲안전거리 경보(SDA) 등을 기본 적용했다.


쌍용차는 리스펙 코란도의 가격을 2000만원대로 책정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가솔린 모델은 2197만~2831만원이며, 디젤 모델은 트림별로 163만원이 추가된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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