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 공천 30% 할당’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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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미래통합당 초선 의원들이 청년층 지지 기반 확대에 골몰하고 있다. 통합당 지지 기반이 60대 이상 노년층에 편중되면 2022년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이다. 40~50대 중년 세대는 물론 20~30대의 선택을 받을 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의미다.


김재섭ㆍ정원석 통합당 청년 비상대책위원은 초선 의원 공부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당을 향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김 비대위원은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선 의원 공부 모임에서 "우리 당이 모태솔로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한다. 우리 당의 진심은 알겠는데 그 방식이 적절치 않고 부담스럽다는 것"이라며 "차라리 바람둥이랑 사귀지 모태솔로랑은 못 사귄다고 한다. 모태솔로를 벗어나려면 정말 젊은이들을 많이 만나서 마음을 뺏어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인천공항공사 직접 고용 논란을 언급하며 "20~30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우리가 강자의 편이 아니라 당신들의 편이라는 메시지를 줄 필요가 있다"면서 "기득권의 의미를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 구태하고 부패한 기득권에 대해서는 단호히 얘기하고 뚜렷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비대위원은 “젊은 세대는 능력이 있으면 인정한다. 플렉스 문화가 있지 않나”라며 “그들이 어른들을 판단할 때 자기 힘으로 이루고, 자기들을 위해 호흡하는 것을 느낄 수만 있다면 실력과 전문성이 기득권으로 비춰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비대위원은 "통합당의 사이다와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사이다, 통합당의 조지 플로이드와 미국의 조지 플로이드 간의 차이는 우리는 형식을 따라 했지만 노 의원은 기득권과 싸운 정치인으로 이미지가 확실히 정립돼 대중적으로 설득력이 있다는 점"이라며 "통합당이 갑자기 사이다 하면 이해가 안 간다. 플로이드 사건은 차별금지법에 해당하는 것인데, 차별금지법에 해당하는 일부를 인정하지 않는 통합당에 소구력이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 모임 '초심만리'는 전날 기초의회 의원 공천의 30% 이상을 20~30대에 할당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20~30대에게 기초 의원 30% 이상으로 공천을 보장해 4년 동안 검증한 후 광역의원으로 공천하자"며 "다년간의 평가를 통해 이들이 기초단체장과 국회의원으로 승격할 수 있는 공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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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만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나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와 같이 30~40대에서 차세대 리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범수 의원은 "통합당 책임당원은 50~60대가 60% 정도 되는데 젊은 층을 유입해 중도층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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