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뒤 오리주물럭으로 매출 7억…"코로나19 소상공인 힘내세요"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남편과 함께 15년간 갈빗집을 운영하다 국제통화기금(MF) 외환위기 여파로 인한 경영악화로 폐업한 강호순씨.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재창업에 대한 의지를 갖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맛집 등을 벤치마킹했다. 1999년 오리전문점 '동강오리'를 창업하고 신선한 식재료와 메뉴 단일화, 소비자 분석에 따른 운영 관리 등을 통해 연매출 7억원을 올리는 맛집으로 자리잡았다.
2002년 광고 판촉물 제작업을 시작한 윤은현씨.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상태에서 창업하면서 자금난을 겪다 2004년 폐업했다. 생활고까지 겹쳐 신용불량자까지 됐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신용회복위원회에 신용회복을 신청하고 6년간 신용회복 절차에 성실히 임했다. 2010년 신용이 회복된 이후 철구조물 제작업체에 취업해 여러 기술을 배웠다. 2016년 '용현산업'을 창업하고 2019년 법인전환했다. 철구조물을 제작해 공사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연매출 규모는 27억원에 달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재기에 성공한 소상공인 사례를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등의 채널을 통해 공유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위기극복 의지를 제고하기 위해 이달 24일부터 10월28일까지 총 10편을 공개한다.
중기부가 재기에 성공한 소상공인 사례를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중소기업 재기 성공사례를 공개한 적은 있었다.
이번 소상공인 성공사례 영상 제작을 위해 12개 지방중기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신용보증재단,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으로부터 총 80건의 소상공인 재기 성공사례를 발굴했다. 1차 발굴 사례 가운데 실패 후 상황, 재기 노력, 공감대 형성 정도 등을 감안해 최종 10건의 스토리를 영상에 담았다.
제작된 영상은 중기부와 소상공인방송정보원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2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태용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유튜버 태용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실패 원인, 위기 극복 및 재창업 과정, 성공 요인 등을 사례 주인공들과 인터뷰하고 답변하는 5분 정도의 영상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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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중기부 소상공인경영지원과 과장은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재기 성공사례 영상이 소상공인들의 재기 희망을 밝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좋은 영상 제작에 노력하겠다"며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폐업, 취업, 재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정책으로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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