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대전시 중구 오류동 한 다단계 판매업체에서 중구청 관계자가 방역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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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대전 힐링랜드23 등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낮 기준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집단감염과 관련해 격리중이던 접촉자 4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는 198명으로 늘었다. 이 시설을 직접 다녀간 이가 41명, 가족 등 접촉자가 157명이다.

대전 서구에 있는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해서도 신규 환자 2명이 추가, 총 49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34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이 5명, 서울이 4명, 전북과 세종이 각각 2명, 광주와 경기에서 각 1명씩 나왔다.


당국에 따르면 서울 리치웨이ㆍ성남 NBS파트너스 집단을 비롯해 서울 구로구 대자연코리아, 대전 자연건강힐링센터ㆍ홈닥터 등 방문판매 관련 집단감염 환자는 총 254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방문판매업체 내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기 쉽다고 판단, 다단계판매ㆍ후원방문판매업체 등 직접판매홍보관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했다.

정은경 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집합교육, 각종 제품 홍보관ㆍ체험관 운영을 주된 영업수단으로 해 환기가 불량한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 방문자가 밀집해 장시간 대화를 나눈다"면서 "일부 행사에선 노래부르기나 음식섭취 등을 통해 비말로 인한 감염전파가 일어나기 쉬운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방문판매업체를 주로 찾는 이가 중장년층, 나아가 고위험군으로 꼽히는 노령층 등 연령대가 높아 인명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당국에 따르면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 가운데 60살 이상이 140명으로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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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고위험시설로 지정되면서 방문판매업체 사업주나 종사자, 이용자는 23일 오후 6시부터 출입자 명부관리, 마스크 착용, 시설 소독 등 핵심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관련 규정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고 집합금지 조치가 적용된다. 정 본부장은 "건강식품이나 의료기기 제품 홍보관, 일명 떴다방을 통해 무료공연 등을 미끼로 고령층을 유인해 집합판매하는 행사로 고령층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고령층은 방문판매 관련 행사 참석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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