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3번 확진자 직·간접 접촉 200여 명…방역당국 비상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 코로나19 33번째 확진자가 열차, 시내버스 동승자, PC방 등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람이 2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광주광역시 등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 A씨의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접촉자가 207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 17분께 익산에서 무궁화호 1463 열차 3호차 이용해 광주에 도착한 뒤 오후 10시 30분 광주역에서 진월07 버스를 타고 오후 11시 일곡사거리에서 내렸다.
A씨가 이용한 무궁화호 열차와 시내버스에는 각각 6명, 5명이 함께 탔다.
같은 날 오후 11시부터 다음날인 20일 오전 7시까지 약 8시간가량 일곡동 이안PC 카페에 머물렀는데 같은 시간대 이용자는 116명, A씨가 다녀간 이후 소독 전까지 이용자는 77명으로 총 193명이 직·간접 접촉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이 PC방 이용객 중 100명이 넘는 수가 신원 파악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인근에 아파트가 많아 이용객 중에는 학생도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는 PC방을 이용한 학생이 30여 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19일 오후 9시 익산역을 출발해 오후 10시 17분 광주역에 도착하는 무궁화호 1463호 열차 3호차를 이용하신 분과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 광주역 출발, 오후 11시 일곡사거리 도착하는 진월07 버스를 이용하신 분은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며 “또 19일 오후 11시부터 20일 오후 10시까지 이안PC카페(일곡동 832-1)를 이용하신 분도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에 신고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20일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전남대학교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20분께 전북 전주시 청년다방(전북도청점)에서 전주 9번 확진자, 대전 50·55번 확진자 등과 동선이 겹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나타났으며 19일 오후 10시 17분께 익산에서 무궁화호 1463호 열차 3호차를 이용해 광주에 도착했다.
오후 10시 30분 광주역에서 출발하는 진월07번 시내버스를 타고 오후 11시 일곡사거리에서 내렸다. 이후 이안PC카페에 있다가 다음날인 오전 7시께 걸어서 자택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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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오후 1시30분께 일곡동 이마트 에브리데이에 들렀다가 보호자 차량으로 오후 2시께 북구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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