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온라인수출 강화…"화상회의·상설상담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정부와 중소기업 관련 단체 등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더믹 영향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온라인 비대면 방식을 해외바이어와 수출 상담 등을 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남방 진출 유망소비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중기부와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등이 함께 협업했다. 117개 기업이 참여해 신남방 9개국 유력 바이어 52개사와 화상상담을 진행했다.
중기부는 이번 화상상담회와 연계해 브랜드K 등 유망소비재의 신남방 진출 확대를 위해 동남아 대표 온라인 플랫폼인 쇼피, 큐텐사와 협업해 신남방 지역 7개국 쇼핑몰 내에 한국상품 전용관을 개설했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과 과장은 "중기부는 앞으로도 7월까지 소재·부품·장비 기업, 브랜드K 기업 등 중소벤처기업이 해외바이어와 상담을 해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화상 수출상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다음 달 3일까지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은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비 절감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전자상거래를 활용해 수출 중이거나 예정인 중소기업이다.
온라인 수출 물량 집적을 통해 발생하는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물류비 상시 할인을 제공한다. 7개 물류 수행기관을 통해 국제특급우편(EMS) 정상가 대비 평균 50% 이상 저렴한 물류단가로 해외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류비 상시 할인 서비스만 이용하는 경우 기본 요건만 충족하면 별도 평가없이 지원한다.
조승민 중진공 온라인수출처 팀장은 "물품 보관부터 배송까지 전 단계를 지원하는 풀필먼트 등 물류서비스 및 물류거점 이용도 지원한다"며 "국내 7개, 해외 14개국 28개 거점을 활용한 창고 보관료, 아마존 FBA 등 풀필먼트 이용료, 통관·신고대행비 등의 50~70%를 기업당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일부터 중소기업 대상 '온라인 화상수출상담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본관 3층에 3개실이 설치돼 있으며 노트북, 웹캠, TV, 마이크, 회의 테이블 및 의자 등을 갖추고 독립적 비즈니스 공간을 제공한다.
중기중앙회는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의 수요에 따라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과 유럽 소부장 강국의 바이어를 매칭하는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마련한다. 7월말까지 일반 산업재, 생활소비재, 식품 등 업종별·테마별 온라인 화상수출상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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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숙 중기중앙회 무역촉진부장은 "코로나19로 수출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비대면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추진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해외마케팅을 상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상설 전용 상담실을 구축한 만큼 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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