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금호고속처럼 노사 양보·배려하면 위기 극복 가능"
제8차 목요대화…제2차 노사정 대표자회의 개최
"협상의 마지막은 '결단의 시간'…대화의 열매 맺어 달라"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노사정 대표자들이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회의'에 앞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많은 협상의 자리에 있었지만 항상 마지막은 '결단의 시간'이었다"며 "국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대화의 열매를 맺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공관 삼성당에서 노사정 대표들과 함께 제8차 목요대화를 갖고 "하루 빨리 노사정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목요대화는 지난달 20일 출범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회의'의 제2차 회의로, 그간의 논의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노사정 대표자들 간 신뢰와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정 총리는 "호고속과 같은 노사상생 기업 사례와 같이, 노사와 노노가 양보와 배려를 한다면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호고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월 이용객이 전년보다 60%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노사가 일자리를 지키기로 합의했다. 임원과 사무직 노동자들은 임금의 일부를 반납하고 무급휴직과 연차를 활용, 승무사원들은 교대로 유급휴직을 시행 중이다.
정 총리는 현장 노사가 위기 극복을 위해 마음을 모아 일자리 지키기 노력을 하는 것에 대해 "중앙단위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고 있는 노사정이 힘을 보태 드려야 한다"며 "특히 노사가 전향적으로 합의한 사항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극 검토해 국회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목요대화에 참석한 노사정 대표들은 조속한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고, 보다 속도감 있는 논의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정 총리는 노사정 대표자회의가 종료된 이후에도 "다양한 주제별로 노사 대표를 목요대화에 초청해 소통과 협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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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회의에는 정 총리는 비롯해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등도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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