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콜센터가 위치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의 폐쇄가 16일 0시부로 일부(1∼6층 사무실과 영업공간) 해제됐다. 서울 구로구는 16일 0시를 기해 코리아빌딩 의 폐쇄 명령을 해제했다. 구로구는 콜센터 층인 7∼12층은 오는 22일까지 폐쇄 명령을 유지하고 추후 상황에 따라 해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진은 이날 2차 패쇄명령서 부착된 건물 출입구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수도권 최대 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콜센터가 위치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의 폐쇄가 16일 0시부로 일부(1∼6층 사무실과 영업공간) 해제됐다. 서울 구로구는 16일 0시를 기해 코리아빌딩 의 폐쇄 명령을 해제했다. 구로구는 콜센터 층인 7∼12층은 오는 22일까지 폐쇄 명령을 유지하고 추후 상황에 따라 해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진은 이날 2차 패쇄명령서 부착된 건물 출입구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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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에이스손해보험 노동조합은 노조를 탄압하는 구시대적 행태를 중단하고 콜센터, 본사 직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책임을 인정하라고 11일 요청했다.


에이스손보 노조에 따르면 에이스손보측은 노조 지부장을 실시간 감시하면서 자리를 비우면 행선지를 추궁했다. 또 사측은 사무실 내 노조 활동이 있는지, 노조와 직원 사이의 접촉이 있는지, 근무시간에 집회활동에 참여하는 직원이 있는지 등을 매일 보고토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지난 8일 에이스손보 노조가 피켓투쟁을 진행하자 노조 탄압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노조 간부에 대한 감시가 얼마나 철저한지 알 수 있는 단적인 모습"이라며 "회사가 직원들이 잠깐 자리를 비울 때마다 어디 갔다 왔는지 추궁한다면 그 곳은 감옥보다 더 끔찍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사측이 지난 8일 노조 홍보물을 나눠주는 지부장을 쫓아다니며 사진을 촬영, 전형적인 노조탄압 매뉴얼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노조를 없애야 하는 대상이지, 대화를 해야 하는 주체로 보지 않고 있다"며 "오죽하면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들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에이스손보에 '타사의 노사 문화를 배우기 바란다'고 지적했겠는가"라고 항변했다.


노조는 "에이스손보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하청 콜센터와 본사 직원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것도 노조를 무시하는 행태와 맥이 닿아있다"며 "원청인 에이스손보는 하청회사 일이라며 공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교섭장에서 임금 이외의 다른 얘기는 하지 말라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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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에이스손보는 노조에 대한 탄압 중단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며 "대표가 교섭에 나서는 진정성을 보이고, 코로나19 집단감염 비밀주의 철폐하고 노동조합과 대책 협의하라"고 입장을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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