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 회복

강남·송파구, 오랜 하락세 끝내고 상승 전환

GBC 착공, 잠실 MICE 호재로 매수집중

세종·대전 급등…인천·경기도 상승세 계속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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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0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정부 규제로 한동안 주춤했던 집값이 다시 반등하는 분위기다.

고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강남·송파구는 지난 1월20일 이후 5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고, 서초·강동구도 지난주 하락세에서 보합으로 바뀌었다.


◆코로나19, 정부 규제로 주춤했던 집값 회복세

1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6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 8일 기준으로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 3월30일 이후 10주 만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코로나19발 경제침체 영향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 3월30일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0.02~-0.07%의 하락률을 보였지만 최근 하락폭을 줄이며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감정원은 "기준금리 인하와 개발호재 영향 등으로 하락폭이 컸던 강남권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수세가 유입되며 3월 5주 하락 이후 1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강남구 삼성동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공사가 시작되고, 최근 서울시가 송파구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민간투자사업 계획을 밝히면서 강남권으로 매수심리가 집중됐다.


한국감정원 조사를 보면 강남구는 이번주 0.02%, 송파구는 0.05% 올랐다. 모두 지난 1월20일 이후 21주 만의 상승이다. 서초구와 강동구도 신축과 인기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이번주 보합세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강남4구 모두 하락세를 멈췄다.


강남4구 이외에도 구로구(0.05%)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고, 양천구(0.02%)는 목동 5단지의 정밀안전진단 통과 이후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바뀌었다.


한강 이북 14개 구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마포·용산구(0.00%)는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세로 전환됐고, 동대문구(0.03%)는 신규 분양 호조 영향 등으로, 중랑구(0.02%)는 면목·신내동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올랐다.


서울에선 대부분의 자치구가 보합 또는 상승으로 돌아선 가운데, 중구만 유일하게 전주(-0.02%) 대비 0.0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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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전도 급등…수도권 상승세 계속


세종시의 경우 이번주 아파트값이 0.62% 오르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세종은 지난해 11월11일 이후 31주 연속 오름세다. 상승폭도 '0.04%→0.08%→0.09%→0.24%→0.28%→0.44%→0.62%'로 최근 7주 연속 커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행복도시 내 입지여건이 양호한 도담·새롬동 및 교통여건 개선(BRT보조노선 시범운행) 기대감이 있는 고운·아름동, 조치원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대전 역시 이번주 0.46% 올랐다. 대덕구(0.27%)는 세종시와 인접한 석봉동과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법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유성(0.56%)·동구(0.54%)는 혁신도시 개발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중구(0.46%)는 개발호재가 있거나 입지여건이 양호한 오류·태평동 위주로 올랐다.


인천은 전주와 동일하게 0.21% 올랐다. 서구(0.31%)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청라·검단신도시와 7호선 연장 호재가 있는 석남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부평구(0.24%)는 정비사업 및 교통호재 영향이 지속되는 부개·산곡·갈산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도는 전주(0.17%) 대비 0.19% 올라 상승폭을 키웠다.


안산시(0.51%)는 교통호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단원구(0.55%)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선부동 위주로, 상록구(0.46%)는 건건동 위주로 올랐다.


하남시(0.39%)는 교통호재(5호선 연장)와 청약대기 수요 영향 등으로, 평택시(0.37%)는 개발호재(삼성전자 평택투자 발표)가 있는 가운데 지제역 인근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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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기흥구(0.56%)는 영덕·동백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고, 수원 팔달(0.31%)·권선(0.16%)·영통구(0.14%)는 교통호재와 신규 분양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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