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노골적인 반중 동맹 연합 구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왼쪽)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왼쪽)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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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중국의 군사적 역량 확충을 '위협'으로 규정하고 이에 맞서기 위한 동맹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한국을 거론했다.


폼페이오 장관에 앞서 하루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주요 7개국(G7)을 대체할 주요 10개국(G10) 내지 11개국(G11) 체제를 언급하면서 한국의 합류를 희망한 만큼 미·중간에 노골적인 외교 줄세우기가 본격화된 것으로도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 "중국 공산당의 군사적 발전과 관련, 그것은 현실"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직접 겨냥, "시 총서기는 그의 군사적 능력을 증강하는데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시 주석에 대해 주석(president)대신 총서기(General Secretary)라고 표현 한 것은 이례적인 변화다. 미·중간의 갈등을 민주주의와 공산당의 대결로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정부에 대해서는 '중국 공산당'(CCP) 이라는 표현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하에서 우리의 국방부와 우리의 군, 우리의 국가안보 기관들은 우리가 미국 국민들을 보호할 수 있고, 정말로 우리가 인도, 호주, 한국, 일본, 브라질, 유럽 등 전 세계 우리의 동맹들과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상태를 유지시킬 것이라는 점을 나는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이들 나라)과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으며, 다음 세기도계속해서 우리가 이곳 미국에서 누리는 자유를 본보기로 한 서방(주도)의 세기가 되도록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거론한 동맹들 가운데 한국, 호주, 인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G7의 확대개편을 언급하면서 거론한 나라들이기도 하다.


그는 "오늘날의 중국공산당은 10년 전과는 다르다"며 현 중국공산당이 서구의 신념과 민주주의, 가치를 파괴하는데 몰두하고 있다고 맹비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미국 국민을 위험에 처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따라서 나는 이것이 미국이 서구의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전세계의 파트너들과 함께 해 나가야 할 무언가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한동안 이 문제를 다루게될 것"이라며 공산주의 대 자유민주주의 진영 간 대결 구도를 부각, 반중 전선 구축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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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처리 강행과 관련, 중국이 본토와 마찬가지 방식으로 홍콩을 대한다면 미국 역시 홍콩을 중국 본토와 다르게 대할 근거가 이제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앞서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 박탈 절차 시작을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군과의 연계 가능성이 있는 미국 내 중국 학생들에 대한 조사도 착수할 것이며 홍콩 내에서 자유를 파괴한 개인에 대한 제재 문제도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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