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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소속사 빅히트 연말 상장…엔터 대장주 '찜'

최종수정 2020.05.30 09:40 기사입력 2020.05.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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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소속사 빅히트 연말 상장…엔터 대장주 '찜'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기업가치는 최대 5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면서 상장 즉시 엔터테인먼트 대장주로 등극할 전망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히트는 지난 28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지난 2005년 2월 설립된 빅히트의 주요 사업은 음악제작 및 매니지먼트다. 전날 기준 방시혁 대표이사가 지분의 45.1%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준으로 산출한 빅히트의 기업가치는 최소 3조9000억원에서 최대 5조2000억원이다. 전문가들은 빅히트 기업가치의 대부분이 BTS와 관련된 것으로 본다. 최대 추정치로 보면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40~50위권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빅히트의 PER가 30~40배까지 가능하다며 최근 실적을 근거로 이같은 실적을 예상했다. 그는 "앨범 판매량 1, 2위 그룹을 보유하고 있고, 북미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빅히트의 주가수익비율 멀티플은 최소 30배에서 40배까지 정당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빅히트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5872억원, 영업이익은 987억원, 당기순이익은 724억원이다.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04억원, JYP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는 각각 435억원, 20억원이다. 빅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3대 기획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을 모두 합한 것보다 많다.

빅히트의 대표 소속 연예인은 BTS다. 투마로우바이투바로우(TXT)도 빅히트 소속이다. 이밖에 지난 1년 간 쏘스뮤직(레이블), 수퍼브(게임) 인수에 이어 플레디스(레이블) 지분을 사들이며 여자친구, 뉴이스트, 세븐틴 등 국내 정상의 아이돌 라인업을 갖췄다.


이 연구원은 "다양한 매니지먼트 매출과 TXT의 성장 속도까지 생각했을 때 2021년 예상 매출액은 최소 7500억원, 영업이익은 1500억원 이상"이라며 "코로나19 완화로 투어가 가능해질 경우 빅히트의 상장, BTS 낙수효과로 케이팝의 가파른 글로벌 팬덤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빅히트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다. 미래에셋대우는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 거래소는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한 후 45영업일 이내 심사를 진행한다. 회사는 예비심사 결과를 통지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추진하면 된다. 이를 감안할 때 빅히트는 올해 연말쯤 코스피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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