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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역발상 혁신 통해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해야"

최종수정 2020.05.24 18:13 기사입력 2020.05.2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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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보고서 '현대차그룹은 과거 위기마다 어떻게 성장했을까'

"현대차그룹 역발상 혁신 통해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해야"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현재의 경제 위기를 과거 현대차그룹의 역발상 성공 사례를 통해 극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금융산업의 경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의사결정과 꾸준한 실행력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자동차산업과 매우 흡사하다는 지적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힘든 시기일수록 '클러치와 액셀을 더 밟는 역발상'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1997~1998년 금융위기 당시 기아차를 인수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당시 기아차 인수에 대해 시장에서는 동반 부실을 우려했지만, 현재는 국내 최고의 인수합병(M&A)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2005년~2006년 대내적인 위기 징후 시에는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대대적인 혁신 전략을 시도했다. 글로벌 디자인 및 브랜드 경영을 시작했고, 전면적인 원가 혁신 전략 및 과감한 제품 및 품질 혁신, 해외 생산 확대 등의 혁신 전략을 시행했다.


또 2009년 금융위기에는 2000년대 중반 시도한 혁신 결과물 효과는 물론, 실직 시 보상 등의 독창적이고 과감한 역발상 마케팅, 과감한 딜러망 확대, 해외 투자 지속 등으로 글로벌 상위 업체로 도약할 수 있었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은 과거에 크게 두 차례의 대외 금융위기와 한 차례의 대내적인 위기 징후를 극복하며 오히려 한 단계 도약해 글로벌 톱5의 자동차그룹으로 성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현대차그룹의 혁신 성공 키워드로 ▲근본 관점에서의 체질 혁신과 적극적인 벤치마킹 전략 ▲장기 관점에서의 의사결정과 꾸준한 추진력 ▲과감한 투자와 면밀한 사전 준비 과정 ▲고객 지향의 패러다임 전환과 창의적인 역발상 마케팅 ▲과감한 인재 영입과 자율성 보장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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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보고서는 현대차그룹의 과거 혁신 성공을 통해 경제 위기에서도 현대차처럼 창의적인 역발상 마케팅 전략을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객 입장에서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중장기 관점에서 수익/리스크/홍보 효과를 종합 고려한 실행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대부분 혁신 성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고객의 입장에서의 효용 증가로 장기적 관점에서의 의사결정과 꾸준한 실행 추진이 중장기 지속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동차산업은 싸이클이 긴 장치산업으로 현대차그룹은 물론 도요타, 폭스바겐 등 상위 자동차그 룹들은 공통적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의사결정하고 지속적으로 이를 추진하면서 꾸준히 성장했는데 이 같은 기본적 속성은 금융업도 마찬가지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채희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과거 사례로 보면, 긴 관점에서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는 일시적인 금융위기나 그 이후에도 쉽게 바뀌지 않았다"면서 "불확실성이 높을 때 일수록 오히려 장기 관점에서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채 연구위원은 "부분적인 약점과 문제를 각각 해결하는 것보다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관점에서 체질 혁신을 모색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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