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가속기연구소와 방사광가속기. 뒷편에 길게 뻗어있는 곳이 방사광가속기이다. 약 1.1km에 이른다.[사진제공=포함공대]

▲포항공대 가속기연구소와 방사광가속기. 뒷편에 길게 뻗어있는 곳이 방사광가속기이다. 약 1.1km에 이른다.[사진제공=포함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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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정부가 꿈의 현미경으로 불리는 1조원 규모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수축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4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데 이어, 21일 충청북도·청주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조기 구축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충북, 청주 등 지자체와의 MOU를 통해 방사광가속기 부지 확보와 개발, 가속기 이용자 협의회 육성과 지원, 부지 내 관련 연구?산업 기반 마련, 가속기 종사인력의 주거 및 문화공간 조성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주체별로는 과기정통부의 경우 구축 주체로서의 사업계획 총괄, 예산 확보, 이용자협회의 구성과 지원, 국내 다른 방사광가속기와의 운영 효율성 확보 등에 나선다.


충북과 청주는 52만㎡의 가속기 부지,, 전력인입선(154KV, 40MVA 2회선, 지중선로), 진입도로(3.0km) 등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한다. 또 부지 소유주와의 행정협의나 인허가 등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방사광가속기, 예타신청에 협력체계까지 '착착' 원본보기 아이콘



정부는 지난 8일 청주시를 방사광 가속기의 건설지로 정했다. 1조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에는 청주 외에도 3개 지자체가 경쟁을 펼쳤다.


방사광 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까운 초당 30만km로 가속할 때 나오는 밝은 빛인 '방사광'을 이용해 초미세 물질의 구조를 분석하는 최첨단 설비다. 태양광보다 100배 밝은 빛으로 나노 소재의 물성 변화, 단백질의 구조, 세포분열 과정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정부는 부지 선정 이후 예타까지 신청(14일)한 상황이다. 약 5주간 기술성 평가 등을 포함한 예비 예타가 진행되면 본 예타에 돌입한다. 본 예타에서는 경제성 평가 등이 진행되며 약 7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약 1년간의 상세설계를 거쳐 2022년에는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4세대 방사광 가속기.

▲4세대 방사광 가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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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은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지자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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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청북도 지사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계기로 충북의 발전뿐아니라 국가 차원의 첨단산업 지원과 과학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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