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21일부터 일부 유휴인력 휴업 돌입…대상자 수는 400여명
이달 15일 마감된 2차 명예퇴직 신청자 수는 100여명 규모
정부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통해 1조6,000원을 수혈하기로한 27일 서울 동대문구 두산타워 건물이 보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올해 2차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두산중공업이 21일부터 유휴인력에 대한 휴업에 돌입한다.
두산중공업은 18일 “재무구조 개선 등 자구안의 일환으로 오는 21일부터 일부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휴업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두산중공업은 이어 “이번 휴업은 사업장 및 공장 단위의 조업 중단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유휴인력 휴업 대상자 수는 400여명 규모로 알려졌다. 대상자들은 오는 21일부터 7개월간 휴업하며 평균 임금의 70%를 보전받는다. 두산중공업은 기술직과 사무직의 구분 없이 전 부서를 대상으로 휴업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알려졌다.
수주부진과 채무과다·다중채무 등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두산중공업은 인건비 등 연간 고정비 1500억원 가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올해 명예퇴직을 통해 직원 1200명 이상을 감원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두산중공업은 올해 2월~3월 초 1975년생(만 45세) 이상 직원 2600여명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했고, 직원 65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두산중공업은 명예퇴직자 수가 당초 기대에 못 미치자 이달 11일~15일 2차 명예퇴직을 받았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2차 명예퇴직 신청자 수는 100여명 가량이다.
두 차례에 걸친 명예퇴직 단행에도 신청자 수가 적은 만큼 두산중공업은 곧장 휴업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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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두산그룹은 국책은행에서 대규모 긴급자금을 수혈받은 두산중공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3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해 지난달 말 채권단에 제출했다. 인력 구조조정 이외에도 유상증자·자산 및 계열사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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