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글로벌 친환경 인증 'OK compost' 인증을 앞둔 무림의 쇼핑백지로 제작한 쇼핑백의 모습. [사진=무림페이퍼]

6월 글로벌 친환경 인증 'OK compost' 인증을 앞둔 무림의 쇼핑백지로 제작한 쇼핑백의 모습. [사진=무림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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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펄프ㆍ제지 전문기업 무림이 친환경 종이혁명의 불씨를 당겼다. 무림은 다음달이면 '글로벌 친환경인증 3관왕' 달성이 가능해 글로벌 종이시장에서 친환경 종이 생산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무림은 지난 3월 친환경 종이컵이 유럽 시험 인증기관인 'TUV오스트리아'가 공식 발급하는 'OK콤포스트(생분해성 인증)'를 획득한 데 이어 최근 종이빨대용 원지 '네오포레스트로(STRAW)'가 같은 인증테스트를 통과해 인증을 앞두고 있다.

또 다음달에는 쇼핑백용 원지 '네오스타아트쇼핑백' 등이 동일한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무림은 종이컵과 종이빨대, 쇼핑백지 등 원지 3종이 모두 'OK콤포스트' 인증 획득을 완성하게 된다. 국내 업계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인증 3관왕을 달성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OK콤포스트 인증은 생활폐기물이나 산업폐기물이 환경 독성을 띠지 않고, 일정 기간 내 생분해되는지 등을 시험ㆍ확인하는 글로벌 환경인증이다. TUV오스트리아는 중금속, 생분해성, 식물독성 테스트 등 까다로운 검증을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OK콤포스트 인증 획득은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무림은 앞서 네오포레컵(종이컵)과 네오포레스트로(종이빨대) 등의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 받았다. 이번에 유럽에서는 쇼핑백 원지까지 포함해 3개의 친환경인증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친환경 종이 생산 기업이 된 것이다.


친환경 종이 제품으로 OK콤포스트 인증을 받은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대표적인 기업이 핀란드의 제지회사 알스트롬(Ahlstrom Munkjo)이다. 알스트롬은 햄버거 포장지로 OK콤포스트 인증을 받았다.

무림 친환경 종이빨대 '네오스트로'. 최근 생분해성 인증 시험을 통과했다. [사진=무림페이퍼]

무림 친환경 종이빨대 '네오스트로'. 최근 생분해성 인증 시험을 통과했다. [사진=무림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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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 판매 승인은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어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탈(脫)플라스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플라스틱과 비닐을 대신할 수 있는 적합한 대안으로 '종이'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시장을 더욱 키울 수 있는 청신호이기도 하다.


최근 식품ㆍ유통업계를 중심으로 플라스틱 포장재 등을 지양하고 친환경 종이 소재로 바꾸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새벽 배송 업체는 관련 포장재를 전면 종이로 바꾸고 있고,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는 플라스틱 대신 종이빨대를 사용한다.


무림은 이미 아이스크림콘지, 컵지 등 인체에 무해한 독보적인 식품용 특수지 기술로 국내 시장의 5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종이빨대도 국내 유명 커피전문점에 납품한다. 내수성과 내구성을 강화하고, 종이맛이 느껴지는 불편함을 개선한데다 사용 후 생분해까지 되는 친환경 제품임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친환경 쇼핑백 원지로 만든 쇼핑백도 이미 국내 대기업 등에 납품하고 있다. 무림은 현재 친환경 종이컵과 종이빨대, 쇼핑백지 등의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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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 등 친환경 제품 선호도가 높은 시장에서 64년이라는 오랜 업력과 식품용 특수지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친환경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종이 제품도 진화하고 있고, 그 진화의 선두에서 무림이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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