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코로나 속 실적 선방…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맥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1분기 매출액 3285억원, 영업이익은 1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 18.4% 증가한 수치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94% 상회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생산 차질 우려로 인해 수익성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졌으나 국내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매출액은 6% 증가한 2020억원, 영업이익은 112% 늘어난 164억원을 기록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나 연구원은 "국내 호조는 온라인 고객사 확보와 손세정제 특수, 생산 효율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손세정제 140억원 매출은 일회성으로 볼 수 있으나 신규 고객 확보와 생산 효율화는 지속될 수 있는 요인으로 판단돼 국내 연간 영업이익률을 기존 5%에서 6.5%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은 중국의 회복과 미국 부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에도 국내 법인은 체질 개선에 따른 마진 개선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손소독제 생산도 1분기보다는 감소하겠으나 전년 동기 대비 수요가 증가해 마진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그러나 미국 법인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생산 공장의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는 만큼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회복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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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체질 개선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2분기부터는 중국 법인의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면서 "미국과 동남아시아 법인은 3월부터 코로나19 영향이 빠르게 확산돼 2분기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나 미국과 동남아시아 법인의 실적 비중은 중국 법인보다 낮아 중국 법인의 실적 개선 영향이 더욱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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