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댄 패트릭쇼 통해 "세계 투어 성장의 주역", 오는 25일 플로리다서 '더 매치' 격돌

필 미컬슨(오른쪽)과 타이거 우즈.

필 미컬슨(오른쪽)과 타이거 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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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즈는 나의 동반자."


백전노장 필 미컬슨(미국)이 12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 댄 패트릭쇼를 통해 "우즈가 세계 프로골프투어를 성장시킨 주역이라는데 이견이 없다"며 "나 역시 그 혜택을 받았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미컬슨과 우즈가 앙숙으로 유명하다는 점에서 의외다. 2004년 라이더컵 당시 같은 조로 출전했다가 2패를 당한 이후 매치에서 팀을 이룬 적이 없다.

미컬슨은 실제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전성기가 겹치면서 그늘에 가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44승을 수확했지만 준우승이 무려 36차례, 3위 28차례다. 2018년에는 그러나 마스터스를 앞두고 함께 연습라운드를 소화해 훈훈한 장면을 만들었다. 미국 주요 언론이 "두 선수의 연습라운드는 1998년 LA오픈 이후 20년만"이라는 뉴스를 타전한 까닭이다.


2016년 미국의 라이더컵 우승 합작이 전환점이 됐다. 우즈가 부단장, 미컬슨이 선수로 출전한 무대다. "대회 준비로 자주 전화 통화했다"는 미컬슨은 "우즈의 꼼꼼한 배려에 존경심을 가졌다"면서 "사실 우즈 덕에 우승상금 100만 달러시대가 열렸다"고 덧붙였다. 미컬슨이 지난해 우즈가 마스터스를 제패하자 라커룸에 "우승을 축하한다"는 손편지를 붙였다는 게 흥미롭다.

미컬슨과 우즈는 오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허비사운드 메달리스트골프장에서 '더 매치: 챔피언스 포 채리티(The Match: Champions for Charity)'를 치른다. 2018년 1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크리크골프장에서 열린 '캐피털 원스 더 매치 : 타이거 vs 필'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미컬슨이 당시 연장 4번째 홀까지 가는 사투 끝에 이겨 상금 900만 달러를 독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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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페이튼 매닝과 톰 브래디(이상 미국) 등 미국프로풋볼(NFL) 스타들이 가세해 2대2로 맞붙는다. 미컬슨-브래디, 우즈는 패닝과 짝을 이뤄 전반은 포볼(2명이 각각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 후반은 변형 포섬(2명이 티 샷을 한 뒤 좋은 자리에 떨어진 공을 선택한 이후 번갈아가면서 플레이) 방식이다. 수익금 1000만 달러(122억8000만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 기금으로 출연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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