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일하는 국회' 저희도 찬성…김종인 가까운 시간에 찾아뵐 것"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임춘한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가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의 일성에 "저희도 찬성"이라며 협치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종인 비대위'에 대해서는 당 내 의견을 모으겠다면서도 "가까운 시간에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8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국회가 처리해야 할 현안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하는 국회는 저희도 찬성이다. 언제 회의를 열고 어떻게 할지는 조문이나 현실 운용 문제가 없나 확인해 보고 답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협상 경험이 많고 정책위의장을 겪어 잘 할거라고 보고, 저희들과 상생 협치를 위한 틀을 잘 만들 거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신임 원내대표와도 곧 만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거대양당이 상생 협치의 국회를 만들 절호의 기회"라며 "사고가 나면 한 사람씩 차례로 나가면 다 나갈 수 있는데 서로 나가려고 하면 밟히고 넘어지면 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시피 시간이 걸리겠지만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보다 상생 협치로 야당을 설득하는게 더 빠를수 있다는 점을 여당에 간곡히 말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도 현실 의석 수 인정하고 협조할 건 과감하게 협조하겠다"며 "하지만 소수 목소리, 다른 목소리 경청하지 않으면 국가 운영 커다란 문제 있을수 있다는 점을 여당이 명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리는 본회의에 대해서는 "오늘 됐으니 현안을 논의해보겠다"면서도 "저는 30일부터 시작되는 21대 원내대표이고 29일까지는 20대 의원들의 경우인데, 제가 대표할수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과거사법) 처리와 관련해서도 "당내 의견을 정리해보겠다"며 "기존 상임위 간사 협의는 존중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김종인 비대위' 문제에 대해서는 "가급적 빠른시간 안에 총의를 모아서 지도체제 문제를 정착시키려 한다"며 김 전 위원장을 언제쯤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까지는 계획이 없지만 가까운 시간 안에 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기 전당대회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당이 정비되지 않은 채로 개원협상이 언제까지 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8월 이전 전당대회는 성찰, 반성 기회를 갖지 않은 채여서 문제가 있다"며 "그렇다면 비대위가 한 방법이며, 당내 의견 수렴하고 김 전 위원장과 상의해 조속한 시일내에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에 대해서는 "가급적 빠르면 좋다"며 "지도부와 협의를 갖겠다"고 말했다. 이날 미래한국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를 위해 여야 2+2 회동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을 못 들어서 내용을 파악하고 답변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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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 국민의 당과 손을 잡을 지 여부에 대해서는 "맞는 정책이 있으면 어느 당과도 손을 잡고 같이 하겠다는 보도를 봤다"며 "저희도 마찬가지다. 정치는 통합, 그리고 동지를 많이 만드는 집단이 성공한다. 대선을 앞두고 많은 정치세력이 합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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