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에 기관 러브콜까지…더블유게임즈 최고가 넘보나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더블유게임즈 주가가 최근 2개월 새 70% 넘게 오르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반사이익으로 게임 이용자 수가 늘며 실적 개선을 이어간 결과로 풀이된다. 자회사의 나스닥 상장 등 호재도 남아 있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4% 오른 6만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일주일 새 주가가 10% 넘게 오르며 지난해 7월16일 이후 10개월 만에 6만원대를 회복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연저점을 찍었던 지난 3월17일 3만5400원과 비교하면 두달도 채되지 않아 70% 넘게 급등했다.
더블유게임즈의 꾸준한 상승세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밑바탕이 됐다.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경기변수에 비탄력적인 게임 업종에 속해 있고 소셜카지노라는 장르 특성상 게임산업 내에서도 최고의 안정성을 보유해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평가를 해왔다.
최근 내놓은 성적표가 이 같은 평가를 입증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난 1374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지난 6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1% 증가한 383억원을 기록했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주력 게임인 더블다운카지노의 성장과 강달러 덕분에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도 한몫 했다. 기관은 지난달 20일부터 전날까지 11거래일 연속 더블유게임즈 주식을 순매수했다. 규모는 208억원에 달한다. 이달 들어선 외국인도 매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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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의 나스닥 상장 등 호재도 남아 있어 향후 전망도 밝은 편이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부분의 매출이 소셜카지노에서 나오고 매출의 80% 이상이 북미지역에서 발생한다"며 "북미지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게임 이용시간 증가와 함께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2분기 이후 전망도 밝다"고 예상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블다운카지노(DDC)의 성장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더블유카지노(DDU)의 매출 반등이 가시화되면 하반기 실적 눈높이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4분기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가 나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인 점도 기대할 만한 요인이라 1년 전 역대 최고가를 넘볼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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