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코로나 직격탄…"주가 저평가"
1분기 영업이익 1조9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LG전자 2분기 성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4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240,500 전일대비 23,500 등락률 +10.83% 거래량 5,856,267 전일가 217,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새로운 주도 업종 나올까? 바구니에 담아둘 만한 종목 찾았다면 반도체 차익실현 확대? 시장 관심 이동하는 업종은 기회에 제대로 올라타고 싶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 마련해야 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4조7278억원, 영업이익은 1조90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2% 늘어났다. 부문별로 보면 낮은 중국 노출도로 가전과 TV 등의 판매가 긍정적이었다. TV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나노셀 등 프리미엄제품 판매가 양호하게 나타나며 제품믹스가 개선됐고, 코로나19로 인한 공기청정제품 등의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TV의 경우 중국업체들이 코로나19 영향으로 공장 가동이 어려워지자 출하가 감소해 LG전자가 상대적 수혜를 입었다.
문제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이 불가피한 2분기다. 하이투자증권은 LG전자의 2분기 실적을 매출액 12조1000억원, 영업이익 2306억원으로 내다봤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3%, 76.6% 줄어든 수치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 매출의 40%가 코로나19가 심각한 북미·유럽지역에서 나오는데 TV,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은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이동 제약이 존재하는 한 정상적인 영업 활동이 어렵다"면서 "특히 TV의 부진폭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급락했던 주가는 최근 어느 정도 반등했지만 제자리에는 크게 모자라다. 지난해 6월12일 8만34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올해 3월23일 4만1600원으로 떨어졌다. 이후 지난달 29일 종가 5만4900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여전히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2분기 실적이 우려되지만 밸류에이션이 충분히 저평가 상태라는 점을 고려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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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여전히 기업 가치 대비 저평가된 수준이라 판단한다"며 "연간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고,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관련 제품의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지금은 매수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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