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하노이 조아라 객원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베트남 은행 등 금융회사 5곳에 대한 평가작업에 돌입했다. 평가 대상 은행은 베트남 번영은행과 사이공하노이은행 등 2곳과 이들 은행이 지분을 갖고 있는 VP은행 파이낸스와 SHB 파이낸스, 홈크레디트파이낸스 등 금융회사 세 곳이다.


2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디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경제 전망이 악화되면서 자산 가치에 변동이 있다고 보고 베트남 금융시장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베트남 소비자금융업에 대해 차입자의 신용도 위험성과 대출 의존도가 높아 취약하다는 게 무디스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부실 대출 등이 확인되면 금융회사의 지불능력과 유동성 악화 등을 감안해 등급을 하향 조정할 방침이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베트남의 장기 외화표시 채권등급 전망을 '긍정'에서 '안정'으로 내렸다. 다만 베트남이 지난 몇 년 동안 급성장했고 다른 국가와 비교해 정부 부채 수준이 낮다고 평가해 신용등급은 'BB'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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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는 코로나19로 베트남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3%로, 지난해 7%에서 크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경기 회복 모멘텀으로 GDP 성장률이 7.3%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면 베트남의 관광 사업이 회복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베트남 제조업에 대해서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더 늘어야 할 것으로 평가했다.

하노이 조아라 객원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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