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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벽돌 날아든 유세현장…후보자 선거방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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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나흘째를 맞은 가운데 유세현장에 벽돌을 떨어뜨리는 등 후보자를 위협하는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주광덕 미래통합당 후보는 지난 3일 오후 5시반경 남양주시 진건읍 일대에서 유세를 벌이던 중 벽돌 2개가 날아드는 경험을 했다. 인근 건물 옥상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벽돌 2개는 유세현장에서 19m 정도 위치에 떨어진 버스정류장 유리지붕을 뚫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근처에 행인들도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선거 유세에 나선 주 의원을 향해 누군가 벽돌을 던진 것으로 확인하고, 수사 중이다. 미래통합당 경기도당은 성명을 통해 "행여 사람이 맞기라도 했다면 어쩔 뻔했는가"라며 "후보자에 대한 선거방해, 폭력 행위는 민주주의를 말살시키는 중대한 범죄"라고 강력 항의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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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첫 날이었던 지난 2일에는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이지원 여성의당 후보의 유세현장에 돌멩이가 날아와 자원봉사자가 상해를 입는 일이 있었다. 당시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앞에서 유세 중이던 이 후보측은 돌이 날아온 곳에 20대로 보이는 남성 여러명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추적 중이다.


욕설과 폭행 등으로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행위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일에는 화성병 지역구에서 유세 중인 석호현 미래통합당 후보를 향해 40대 후반의 남성이 욕설을 하며 선거 연설원이 쥐고 있던 마이크를 빼앗으려 한 일이 발생했다. 후보측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유세차량으로 다가와 욕설과 함께 차량 발전기 문을 열고 스위치를 내리려 하는 등 선거운동을 방해했다. 검은색 긴우산을 들고 연설하던 후보자를 향해 우산대를 내리치며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지난달 18일에는 이남수 정의당 후보와 선거운동원이 서울 노원병 유세 중 지나가던 시민들에게 폭행을 당했고, 같은달 5일에는 편재승 민중당 후보(서울 성북구을)가 1인 선거운동을 하던 중 얼굴을 수차례 폭행 당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민주적인 선거질서를 해치는 행위는 중대한 선거범죄로 규정하겠다며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이 같은 행위는 선거의 자유 방해죄에 해당할 수 있다. 선거 후보자를 포함해 선거운동에 나선 관계자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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