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국내외 소외계층 아동 지원…"언택트 사회공헌"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위해 '재택사회공헌' 진행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오른쪽 네 번째)과 임직원들이 각 가정에서 제작한 손수건, 운동화 및 의료구급물품을 국내 600여명의 입양대기 아동들과 350여명의 필리핀, 미얀마 아동들에게 전달한다.(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임직원들이 제작한 손수건과 운동화를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임직원 950여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며 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임직원들은 가정에서 가족들과 손수건을 만들고 운동화를 색칠하는 재택사회공헌(가족참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손수건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하는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기관과 위탁가정 600여명의 입양대기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운동화는 필리핀과 미얀마 아동 350여명에게 보낼 계획이다.

또한 회사가 지급하는 키트 구입비에 포함된 후원금은 입양대기 아동들의 기초양육물품과 생활용품, 개발도상국 아동들을 위한 보건위생 사업에 사용된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는 유지하지만 어려운 상황일수록 우리 마음의 거리는 어느 때보다 가까워야 할 것"이라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인천 연수구 13개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 400여명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전달했으며, 3월에는 포스코그룹의 의료구호물품 전달, 방역 및 예방활동에 동참해 2억원을 출연했다. 아울러 2016년부터 격월로 실시해온 헌혈활동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에 노력하고 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