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국민·우리카드
현지 영업 안정적 안착
지난해 일제히 흑자전환

"적자에서 흑자로"…카드사 해외법인 순이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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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그동안 적자를 기록하던 카드사 해외법인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카드사들은 해외 수익이 전체 카드사 수익에 비해 미미하지만 사업다각화로 수익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3일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ㆍKB국민ㆍ우리카드 해외법인이 일제히 흑자를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4개 해외법인에서 총 2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는 지난해 183억63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카자흐스탄 법인인 유한회사신한파이낸스는 13억1300만원, 미얀마 현지에서 소액대출(마이크로파이낸스ㆍMFI) 사업을 담당하는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 역시 3억59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18년 33억7000만원의 순손실 기록한 신한인도파이낸스는 지난해엔 4억65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해외 진출 후 3~4년 정도의 기간이 지나 현지 영업이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에도 그룹 글로벌 전략과 연계해 그룹사간의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도 2018년 캄보디아에 설립한 현지 법인 KB대한특수은행이 지난해 흑자전환했다. 2018년 2억5500만원의 순손실을 냈던 KB대한특수은행은 지난해 1억7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반등했다. 현지화 노력, 전속시장 활용, 상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이 그 배경으로 꼽힌다.

KB국민카드는 올해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첫 해외 지점인 'KB대한특수은행(KDSB) 센속 지점'도 개소하면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3개 국가에 현지법인 2개, 지점 1개, 대표사무소 1개 등 총 4개의 해외 영업 인프라를 보유하게 됐다. 올해는 지난해 인수계약을 체결한 인도네시아 여신전문금융회사인 'PT 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를 해외 자회사로 출범시킬 예정이다.


우리카드의 해외법인 미얀마 투투 파이낸스도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 투투파이낸스는 2018년 3억4600만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지난해 27억1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투투파이낸스는 소액 신용대출이 주가 되는 '마이크로 파이낸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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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 "현지 영업이 안정화되면서 카드사들이 해외 진출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베트남, 캄보디아 등 신남방 국가들의 경우 향후 경제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사업다각화를 해야하는 카드사들의 해외 진출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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