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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전과 후보 있는 배당금당, 여성추천보조금으로 8억 수령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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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이미지출처=연합뉴스]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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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성범죄 전과가 있는 후보를 포함한 국가혁명배당금당(배당금당)이 여성추천보조금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여성추천보조금으로 배당금당에 8억4200만7960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정치자금법 제26조에 따라 여성추천보조금을 전국 지역구 총수인 253개의 30%(76명) 이상의 기준을 충족한 배당금당에만 지급했다.

여성추천보조금 제도는 지역구 의원에 여성을 많이 공천하는 정당에 정부가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전체 지역구 의석수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공천한 정당의 경우, 보조금 전액을 가져갈 수 있다. 만약 30% 이상 공천한 정당이 없으면 여성 공천비율과 국회의원 의석수, 선거 득표율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조금을 나눈다. 허경영 대표가 이끄는 배당금당은 여성추천보조금 기준(76명)보다 1명 많은 77명의 여성 후보를 내 보조금을 모두 챙기게 됐다.


그러나 배당금당을 바라보는 누리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성범죄 전력을 가진 후보들이 있기 때문이다. 전남 나주·화순에 출마한 조만진 후보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청소년 성폭행) 전과가 있고, 경남 김해을 선거에 나선 안종규 후보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법률위반(강제추행) 등의 전과가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일정 비율의 여성 후보자를 추천하면 여성추천보조금을 지급하게 돼 있다. 법대로 지급한 것"이라며 "후보자 면면을 보고 심사할 수는 없다"고 했다.

허 대표는 이날 M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보조금 8억원이 갑자기 통장에 들어왔다"며 "(여성추천보조금에 대해) 몰랐다"고 말했다. 성범죄 전력이 있는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성폭행이 아니고 서로 다툼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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