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코로나19'로 전면 중단, 전문가 예상과 팬투표 통해 델테크놀로지스 진행

임성재 "가상 매치플레이 4위"…람 '우승'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가상 매치플레이 4위."


'PO랭킹 1위' 임성재(22ㆍCJ대한통운ㆍ사진)가 30일(한국시간) 가상으로 진행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델테크놀로지스매치플레이 4위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최근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모든 대회가 5월 중순까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전문가 예상을 통해 흥미를 유발시키는 동시에 팬 투표를 더해 '인기투표' 성격을 가미했다.

당초 25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골프장에서 개막할 예정이었던 델테크놀로지스매치플레이를 무대로 삼았다. 이 대회는 더욱이 64명의 선수가 축구의 월드컵처럼 16개 조로 나눠 조별 리그 3경기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16강전부터 서바이벌 게임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득특한 방식으로 유명하다. 케빈 키스너(미국)가 지난해 매트 쿠차(미국)을 3홀 차로 제압하고 '매치 킹'에 등극했다.


임성재는 조별 리그에서 저스틴 로즈와 맷 월리스(이상 잉글랜드), 버바 왓슨(미국) 등을 상대로 3연승을 거뒀다. 일단 위상이 달라졌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달 초 혼다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냈고, 그 다음주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3위를 앞세워 곧바로 페덱스컵(PO) 포인트 랭킹 1위를 접수한 효과가 나타났다. 31일 현재 상금랭킹 2위(386만2000달러), 세계랭킹은 23위다.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격돌한 16강전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연장전 성격의 팬 투표에서 56%-44%로 이겼고, 애덤 스콧(호주)과의 8강전 역시 가볍게 통과했다. 스콧은 특히 16강전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압했다. 임성재가 4강전에서 '넘버 2' 욘 람(스페인)에게 4-7로 패해 제동이 걸렸다는 게 아쉽다. 3, 4위전 역시 '넘버 12' 잰더 쇼플리(미국)에게 2-8로 져 4위에 머물렀다.

AD

람은 결승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6-5로 꺾어 우승을 차지했다. 팬투표는 그러나 매킬로이가 81%(람19%)로 압도적인 우세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3승을 쓸어 담았고, 8월 '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을 제패해 '1500만 달러(183억원) 잭팟'까지 터뜨렸다. 2020시즌 역시 HSBC챔피언스 우승을 포함해 6개 대회 모두 '톱 5'에 진입하는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