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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급매물…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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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도봉·강북도 가격 상승폭 줄어
강남 뿐 아니라 여의도 등 급매물↑
서울 2주째 '집값 제자리' 6개구 0%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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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 집값 하락세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힘을 받고 있다. 강남권 아파트값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서울 집값을 떠받치던 노원ㆍ도봉ㆍ강북구(일명 노ㆍ도ㆍ강)의 상승폭도 줄어들고 있어서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개별 자치구 중에선 종로ㆍ성동ㆍ광진ㆍ성북ㆍ강동ㆍ중구 등 6개 구가 상승률 0%를 기록했다. 지난주 광진구만 보합세였던 것을 고려하면 집값 상승세가 멈춘 곳이 빠르게 늘고 있다.

'노ㆍ도ㆍ강' 지역과 금천ㆍ관악ㆍ구로(일명 금ㆍ관ㆍ구) 일대를 제외하면 나머지 자치구도 대부분 오름폭이 0.01~0.03%에 그쳤다. 한국감정원은 "대ㆍ내외적 경제위기와 공시가격 인상, 자금출처 증빙 강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됐다"며 "보유세 부담이 커진 고가주택 위주로 하락세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보여왔던 노ㆍ도ㆍ강 집값 상승세는 주춤하는 분위기다. 노원구는 최근 3주 0.09%→0.06%→0.05%로, 도봉ㆍ강북구는 지난주 0.08%에서 0.06% 상승폭을 줄였다.


실제 노원구 상계동 두산아파트 58.65㎡(이하 전용면적)는 지난 1월 실거래가가 4억원이었지만 이달 9일 3억7500만원에 거래되며 2500만원 떨어졌다. 도봉구 창동 주공17단지 36.34㎡도 지난 1월과 2월 각각 2억4200만원과 2억85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13일에는 2억3000만원으로 실거래가가 낮아졌다.

강남권에서 나타났던 급매물도 다른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 118.12㎡는 지난해 12월 19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18억8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으며, 저층은 18억5000만원까지 호가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 은하아파트 121.52㎡는 지난달 16억2500만원에 팔렸지만 현재 호가는 15억9000만~16억원 정도다.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59㎡ 역시 지난 7일 실거래가(13억3000만원)보다 8000만원 떨어진 12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여의도 A공인 관계자는 "6월 말까지 서울 등 조정대상지역에서 10년 이상 보유한 주택을 파는 다주택자들은 양도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급매가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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