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쾌유·코로나19 극복 기원

화순전남대병원에 산 사진작가들 작품 기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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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산 사진작가들이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신명근)에 전국 산들의 사계절 비경을 담은 사진 14점을 기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 병원은 최근 ‘마운틴 포토 클럽‘(The Mountain Photo Club·회장 강면구) 소속회원 중 강회장과 국순천·조영선·장인호·박준형·오수웅·최영태 작가 등 7명이 ‘암예방의 날’을 맞아 병원을 방문, 작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이 작품 기증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병원 내 사진전시회에서 비롯됐다고 알려졌다.


또 한 점의 사진작품이 나오기까진, 30㎏나 되는 무거운 촬영장비를 메고 수십 차례 위험한 새벽 산행에 나서야 하는 데 그 정성과 열정을 담아 암환자들의 빠른 쾌유와 코로나19 극복을 간절히 기원한다는 취지로 전해졌다.

‘마운틴 포토 클럽’은 지난 1월부터 병원 내 2층 로비에서 사진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주최 사진공모전 대통령상 수상작인 최수정 작가의 ‘도솔암 기원’ 등 13명의 회원 작품 24점이 출품돼 있다.


당초 지난달까지였던 전시 기간은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내달 17일까지로 연장됐다.


그러던 중 강면구 회장과 국순천 작가가 암환자들의 정서안정과 치유를 위해 사진작품 기부를 제안했다.


이에 조영선 작가 등 5명의 회원이 뜻을 함께 했다.


회원 중 최영태 작가(광주사진작가협회 사무국장)는 올해 한국조폐공사가 발행한 ‘한국의 천연기념물 기념메달’에 배경으로 쓰인 무등산 서석대 설경사진을 선뜻 내놓기도 했다.


강 회장이 촬영한 ‘백두산 천지’ 등 회원 각자 2점씩 도합 14점을 모아 기부했다. 기부작품들은 화순전남대병원내 진료공간 등 곳곳에 전시해 고객과 직원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작품을 출품한 작가들은 “그동안 국제공항 등 여러 곳에서 사진전을 개최해왔지만, 이번 화순전남대병원에서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다”며 “지인들의 격려 전화는 물론 병원 고객들로부터 ‘힐링에 도움받았다’는 감상소감도 많이 접했다”고 밝혔다.


신명근 원장은 “사진작가들의 땀과 정성이 가득 담긴 값진 선물을 받았다”며 “암투병과 코로나19 확산소식으로 지친 이들을 위로해 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보답하는 마음으로 암예방과 치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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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운틴 포토 클럽’은 지난 2017년 결성된 사진작가들의 모임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사진예술을 대중화하고자 그동안 광주공항과 무안국제공항 등에서 전시회를 개최해 왔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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