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앞두고 소액주주·기관 대상 여론전 가열

한진 "3자연합, 코로나19 극복 능력 없어…주주 현명한 판단을"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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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한진그룹이 24일 그룹의 명운이 걸린 한진칼 주주총회를 사흘 앞두고 주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한진그룹은 "30년 이상의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현 전문경영진을 믿어달라"면서 "주주여러분이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3자연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경영능력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진그룹은 우선 3자연합 측이 조원태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는 데 대해 "공식적인 자료에 경영진 개개인의 실명을 언급하면서 파렴치한 인신공격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3자 연합이 사용자단체 추천으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를 두고 이해상충 문제를 지적한데 대해선 "명백히 금도를 넘는 행태"라면서 "사용자단체 추천으로 선정된 허 교수에 대한 거짓 선동과 비판은 오히려 국민연금의 공정성을 흔드는 중대한 위해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진그룹은 또 3자연합 측이 제시한 사내·외이사 후보군에 대해선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미증유의 위기 상황으로, 특히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경우 대부분의 항공기들이 멈춰있을 정도로 심각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항공·물류업 전문성도 갖추지 못한 후보가 그룹의 경영을 말하고, 언제든 떠날지 모를 사모펀드와 투기세력이 그룹의 투명성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또 다른 의미의 '경험해 보지 못한 위기'다"라고 촌평했다.


이어 한진그룹은 "땅콩회항으로 그룹을 위기에 몰아넣은 조현아 전 부사장, 수익극대화를 위해선 명분도 내팽겨치는 전형적 투기세력인 강성부 대표, 명예회장직까지 요구하는 권홍사 회장 등 3자 야합세력이 한진그룹을 뒤흔들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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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은 이어 주주들을 향해선 "주주 여러분들의 한표 한표가 너무나도 소중하다. 투기 야합 세력의 농간에 흔들리지 않고 현 경영진 체제를 지지해주시면 좋겠다"면서 "주주 여러분들의 지지를 토대로 한진그룹은 코로나19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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